-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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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시험을 봤습니다 ㅜㅋㅋ
원래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시험이 7일 금요일에 있었는데
평일이여서 일을 빼기가 힘들어 고속버스로 한시간 정도의 타지로 가서 봐야했거든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버스 타고 택시 타고 도착한 시험장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더군요.
8월인가 9월쯤 처음 시험을 봤을 때에는 고등학생 또래의 어린학생들뿐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또래의 학생들도 저희 어머님 또래의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신분 확인하고 자리 배정받고 시험지를 받았는데 문제 난이도는 그럽게 어렵지 않았어요.
평소에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왔던 유형의 문제였어서 무난하게 풀었던 것 같아요.
· A부분 단면상세도 1/40, 남측입면도 1/50
· 처마나옴 : 600mm
· 반자높이 : 2400mm
· 물매 4/10
· 테라스 부분 캔틸레버 필요 (입면도에서도 표시)
· 테라스 높이 300mm, 실 바닥 높이 450mm
· 가장 긴 처마길이 : 4800mm
· 입면에서 표현해야하는 처마길이 : 4600mm, 3300mm (3300mm 뒤로 보이는 4800mm 처마 표현)
· 단면도에서 뒤로 보이는 처마 표시
· 단면도에서 보이는 개구부 하나 표시
시험 전 체크 사항은 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
시험 보기 전에 메모해갔던 부분들 시험지 받자마자 옮겨 적고 시작했더니
위의 부분들에 대해서는 실수 없었던 것 같구요 ㅎㅎ
총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 정도
처음 문제풀이 시작하고 표제란 만드는 부분에서 표제란에 사용되는 글꼴이 없었어서 멘붕 ..
심사위원분게 물어보니까 기본글꼴만 있다며 그걸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평소에는 굴림 글꼴을 사용했었는데, 그냥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 글꼴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문제 풀이하다가 트림 사용하는데
트림 설정이 이상하게 되어있는건지... 드래그로는 선택이 안되고 선을 일일이 클릭해줘야 하더라구요 ㅜㅋㅋ
그래서 생각지도못한 노가다를 하고 왔어요 ;
이건 제가 trim이라는 기능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탓이겠죠 ㅜ _ㅜ
그리고... 도면에 텍스트 입력하는 부분에서
재료의 지름을 표시할 때 %%C 이렇게 넣으면 파이로 입력이 되어야 하는데... 안되더라구요 ㅜㅋㅋ
그래서 ㄱ 누르고 한자 누르며 찾고 ㄴ 누르고 한자 누르며 찾고 ㄷ 누르고 한자 누르며 찾고...
있는 기본 글꼴 모두 한번씩 적용해보고 ㅋㅋ
그래도 안되길래 그냥 파이 없이 수치만 입력하고 제출했어요 ;
파이 넣는다고 괜히 시간 낭비를 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더라구요.
그래서 입면도는 스피드하게 그렸어요 ~
그리고 이제 출력 !
혼자 결과물에 만족해하며 나왔습니다 ㅋㅋ
시험지 가져오고 싶었으나 못 가져가게 하더라구요.
제가 그린 답안 도면 핸드폰으로 몰래 찍고 오고 싶었으나 그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ㅜㅋㅋ
결국 12월 28일 발표만 기다려되는거겠죵...
아, 그리고 저번에 시험 봤던 시험장은 컴퓨터 모니터가 그냥 책상 위에 올라와 있었어서
다른 사람들의 문제 풀이가 보였거든요.
그래서 곁눈질로 ㅋㅋ 제 도면과 얼마나 다른가 살짝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
이번에는 모니터가 책상 안으로 들어가서 고개를 숙이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배치더라구요.
뭐, 수험생들에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다른분들의 답과 조금이나마 비교해 볼 수 있는 이전의 배치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제출한 도면이 맞는건지 무척이나 궁금하거든요 ㅜㅜㅜ
이상 저의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실기 도전기였습니다 ㅎㅎ
시험 준비하셨던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모두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기원할게요 !
글작성 : 스터디온 회원 꿈꾸는코알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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