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의 모든 것
이응준 (지은이) | 민음사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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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국가의 사생활>의 작가 이응준이 단단히 작정하고 써낸 본격 로맨틱 코미디. 그러나 바람 한 번 불면 머릿속에서 날아가 버릴 가볍기만 한 소설이 결코 아니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조금 특이한 로맨스다. 작가는 대한민국 역사상 희대의 스캔들, 이념의 철조망을 넘어선 여야 국회의원의 사랑을 그렸다.
남자 주인공 김수영은 새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고 여자 주인공 오소영은 진보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이자 당 대표이다. 얼추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을 연상시키는 당명부터 두 사람은 출신 배경이나 언행으로 보아 실제 인물과 비교될 수 있는 인물들이다. 정적 중의 정적인 두 인물로 대변되는 이분법적인 기호를 작가는 과감히 부순다. 방식은 '사랑'이다.
시인이자 소설가, 영화 각본가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응준은 이 작품에서 시적 언어와 소설적 구성, 영화적 감각으로 한국 문학에 전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냈다. 그의 특장인 정교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는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에 대한 진지한 질문들을 깔끔하고 경쾌한 터치로 그려 낸다.
국회에 유이(唯二)한 미혼이 있으니 '진보노동당' 당 대표 '오소영' 의원과 법조인 출신 '새한국당' 국회의원 '김수영' 의원. 결혼 적령기를 조금 지났다는 점만 살짝 눈감아 주면 인물 좋고 능력 있는 선남선녀다.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바람 잘 날 없는 정치판 속에서 정치적 신념으로 양극단을 달리는 그들의 비밀 연애는 성공할 수 있을까?
<목차>
내 연애의 모든 것 9
작가의 말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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