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생각의 지도
진중권 (지은이) | 천년의상상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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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집. 그는 철학이란 삶이 어떻고 죽음이 어떻고 떠드는 형이상학적이고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신선놀음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제에 관한 다양한 생각 조각들이 몽타주처럼 모인다면, 그것은 ‘그림’보다는 ‘지도’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한다.
그 지도는 자기가 사유해온 방향과 자기가 살아나갈 방향에 대해 간명하고도 명쾌하게 알려줄 것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내민 지도는 절대적 ‘정답’이 아니다. 자기 사유의 궤적을 내보임으로써 그가 요청하는 것은, “나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사유를 하라”라는 계시가 아니라 “당신이 그릴 생각의 지도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가깝다.
에세이라는 형식의 힘을 빌려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에세이라고 해서 다루는 주제나 내용에 깊이를 갖추지 않은 것은 아니다. 철학과 미학이라는 묵직한 학문과 지금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접점을 찾아냄으로써 현재를 새롭고 낯설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진중권은 이 책의 형식을 “논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필도 아니며, 굳이 말하자면 논문과 수필을 뒤섞어 놓은, 아주 특별한 의미에서 ‘에세이’”라고 밝혔다.
<목차>
머리말
1부 삶을 예술로, 존재의 미학
01 델포이의 신탁 - 너 자신을 배려하라
02 창조적 개새끼 - 촌스러움을 경멸하라
03 냉담한 멋쟁이 - 나는 내 자신으로 만족한다
04 도시의 만보객 - 뜨거운 참여와 차가운 관찰
2부 미디어
05 커뮤니케이션의 편향 - 매체가 문명을 결정한다
06 토탈 신파 - 감정과잉의 오류
07 언어의 착취 - 자본주의 시장 속의 언어
08 희망버스 - 네트워크를 물질화하라
3부 현실과 허구
09 뮈토스와 로고스 - 과학 이후의 이야기
10 트루맛 쇼 - 사실은 만들어진다
11 재판이냐 개판이냐 - 몽타주의 마술
4부 사실과 믿음
12 데카르트의 고독 - 모든 것을 의심하라
13 눈에 뵈는 아무 증거 없어도 - 신앙주의에 관하여
14 오컴의 면도날 - 진리는 단순하다
15 고르기아스와 소크라테스 - 수사와 진리의 싸움
16 수사학의 전쟁- 보수와 진보의 수사학
5부 정체성
17 그분이 나를 부른다 - 호명이라는 강박
18 위대한 계시 - 성녀와 마녀 사이에서
19 전향의 정치학 - 디지털 시대의 볼셰비키들
20 부역자 - 어설픈 이념의 낙인
21 공약의 부담 - 말에 따르는 책임
6부 익숙한 낯섦
22 시적 순간 - 낯설게 하기
23 십자가에 못 박힌 욕망 -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
24 총을 든 베르세르커 - 질주하는 광기
25 냉장고 속의 독재자 - 정치로서 사체 공시
7부 미의 정치성
26 미적 자본 - 아름다움 앞에서 법률은 효력을 잃는다
27 거울과 선풍기 - 거울의 영원함을 위하여
29 메스를 든 피디아스 - 개성적 아름다움의 파괴
29 신체는 전쟁터 - 미용성형의 정치학
8부 존재에서 생성으로
30 발롯 체험 - 기관 없는 신체의 창조적 역행
31 냄새 나는 그림 - 후각적 공감각에 관하여
32 감각의 히스테리 - 말미잘의 촉수처럼 민감한
33 얼굴은 풍경이다 - 고흐의 자화상
9부 예술의 진리
34 견자의 편지 - 선포로서의 진리
35 그리드 - 우주의 자궁
36 파편의 미학 - 터치(touch)는 감동(touch)이다
37 아레스토 모멘툼! - 순간아, 멈추어라
38 차이와 반복 - 반복가능성에 관하여
39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 비독서의 미덕
10부 디지털 테크놀로지
40 실물 크기의 지도 - 지도와 제국주의
41 디지털의 바틀비 - 컴퓨터 그래픽의 정치학
42 기술적 영상 - 문자와 숫자로 그린 그림들
43 기계와 생명 - 칸딘스키와 유사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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