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거국 대학원생으로 4학년때 공조냉동기계기사를 딴 후에 석사 2년차에 일반기계기사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필기는 17년 1회, 실기는 중간에 좀 바쁜일이 있어서 17년 2회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낮에는 주로 실험실 업무를 봐야했기 때문에 저녁시간과 주말에 공부했으며 필기는 64점 실기는 61점으로 턱걸이 합격하였습니다. 시험준비시간은 필기, 실기 각각 한달입니다.

1. 필기

필기는 먼저 공조냉동기계기사를 예전에 치뤘었기 때문에 열역학은 마스터 한 상태였으며, 유체역학은 시험공부는 따로 한적이 없었지만 과 특성상 관련이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조금 늦게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한달중에 2주는 일반기계기사로 유명한 인터넷 강의 위ㅇㅇ선생님 으로 재료역학과 유체역학개념정리를 했으며, 개념정리 한 후 바로 문제를 접하니 정말 풀줄 모르는 문제가 반이 넘었습니다. 그 때 구글에서 재료역학(유체역학) 요점정리 pdf 라고치면 각각 70장, 50장 분량의 파일이 나오는데 단원별로 요점정리와 문제 조금 나와있는 그런 파일을 뽑아서 개념과 문제를 접목시키는 연습을 하였습니다.(기사책 앞부분에 문제 다 푸시는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시니 벼락치기 하시는 분들이면 이 방법 추천드립니다.) 이틀잡고 단원별 요점정리에 나와있는 문제 다 풀고나니까 얼추 과년도 문제가 70~80점대로 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3역학 기출문제를 돌린 후 시험 5일정도  남았을때 나머지 4과목(4,5과목)을 시작하였습니다. 동역학은.. 인강들으면서 개념정리 하고싶었지만 시간이 없는관계로 매번 나오는 문제 공식만 외우기로 하였고(그 진동계 공식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4,5과목 과년도 한 5년치를 복사하여 2번 돌렸지만.. 그래도 외우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시험친결과 4과목 45점으로 겨우 과락을 면하고 유체역학과 열역학의 힘으로 64점 턱걸이 합격하였습니다.

2. 실기

1회차 실기를 바로 응시하고 싶었으나.. 바쁜일이 있어 다른 일을 하다가 2회차도 못치면 일반기계는 졸업전에 못치겠다 싶어서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5월까지 바쁜일이 있어서.. 딱 6월달부터 작업형은 근처에 컴퓨터학원 한달 등록하고 필답형은 필기랑 똑같은 위ㅇㅇ선생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였던점은 필답형 시험 후 7일의 작업형날짜중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4번째인가 5번째날에 시험을 쳐서 필답공부 후 작업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필답은 그냥 인강으로 개념정리하고 과년도 풀이하고 했었는데.. 인강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는관계로 밸트쪽을 그냥 뛰어넘었는데 필답시험에 밸트가 두문제나와서... 하 전위기어도 안봤는데 전위기어문제도 나오는바람에 23점으로 반타작도 못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작업형은 컴퓨터 학원이 기사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였기 때문에.. 책도 제가사서 이거 그리고싶습니다. 이런 느낌이라서 기사시험을 위한 학원인것보다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치는것이여서... 가격이 저렴하기는 했지만(1달 평일 저녁반(3시간) 30만원) 이래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기사시험을 위한 팁은 네이버카페(일반기계기사검색하면 가장 많은글이올라오는카페) 에서 얻었습니다. 작업형 그리는 방식은 인벤터로모델링--> 인벤터에서 2d도면화 --> 바로 캐드에서 불러드려서 지울꺼 지우고 틀만들고 치수및공차기입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처럼 시간없이 벼락치기해야하고 특히!! 투상 자신없으신 분들에게 제일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3d 프로그램은 다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인벤터 사용 방법 익히기 2주정도 걸렸구요, 3일 정도 시험에 출제되는 도면 치수 측정하면서 모델링하기, 그 이후로는 모델링해서 2d도면화 한 후에 캐드 치수 기입방법 까지 해서 연습하였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서.. 치공구는 인벤터 사용방법익힐때만 모델링하는 방법만 한 3,4개 그려보았고 실제로 2d까지 그리며 연습한거는 치공구를 제외한 일반 동력, 편심, 기어박스, 브이벨트 이정도였습니다. 여자라서그런지.. 남들보다 투상을 정말 못해서 치공구는 하.. 그냥 나오면 시험장 나와야지 하고 치러갔는데.. 뭐 생전 처음보는 공기압축기가 나와가지고... 하... 처음에 투상 잘못해서 해매다가 근데 본체모양이 특이해서 그렇지 그냥 오일링있고, 스퍼기어있고 뭐 이상한 판때기같은거 그리는거여서 ㅋㅋ 부품 이름도 몰라서 돌림판 본체 스퍼기어 뭐 이런식으로 쓰고 다 그리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점수를 잘줘서 38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이상 벼락치기 일반기계기사 딴 후기였습니다. 혹시 문의사항 있으시면 쪽지 주시구 모두 열공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