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공조냉동산업기사 필기끝나고 실기준비하면서 가스산업기사 책을 계속 보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2달정도 일 겁니다. 그리고 가스산업기사 합격전 학원 기능사 실기반에서 공부하면서 필기보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였던것 같네요.

가스.... 화학계열중 가장 쉬운 자격증이나... 중고등학교때 화학과는 담을 쌓은 사람인지라. 주기율표 붙여놓고 연소범위 책에 분자식 나올때마다 위에 쓰고 완전 연소식 기재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1번 보는데 약 1달 꼬박 걸리더군요. 그렇게 책에서 빠진(참 뭐 같은 책 선택해서 책 다시 만들다 시피하며 공부한 기문사....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부분 스마트폰 배터리 3개 들고 다니면서 다 채워 넣고 모르는 단어 다 찾아 해석 해 놓고... 그렇게 공부하시면 1달정도 걸립니다. 실 공부시간 평균잡아 한 7~8시간 한다는 전제로...

그후에... 여러가지 함께한다는 핑계로 가스 공부 한 2주정도 등한시 했습니다.  공조냉동 산업기사 실기도 있었지만 뭐... 암튼 지간에 정신차리니 5월 10여일 정도 되더군요... 기출문제 팠습니다. 아주 정밀하게... 세세히... 그리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열심히 외웠습니다. 글쎄요.. 1차 문제에서 좌절했던지라 아주 부담없이 시험장 왔습니다. 긴장감 제로였죠... 그래서 신분증도 잊고 가서 각서쓰고 시험보고... 완전 컨디션 제로였습니다.

그런데... 시험 꽤 쉬웠습니다. 아마 역대 최고 쉬운 시험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설마 필답과 동영상에서 걸러내겠다는 의도인진 모르겠으나... 1회 공조냉동때 종울릴때까지 펜잡고 있던 시험 아니었습니다. 1시간 되자 다들 일어서는데... 가스산업기사 자리가 일제히 비더군요.... 저역시...

집에 와서 채점해보니 뭐.... 역시나 1/2/3는..... 16/18/18.... 그런데 4과목이.... 15(가답안 적용시 13)으로 되었습니다. 총 65 정답....  시험직전 봤던 기출문제에서 너무나도 선명하게 답이 기억되어 신 내림받은 무당마냥 문제도 보지 않고 찍는 만행으로 출력이 목표치와 비교되어 제어편차를 수정하는 과정 까지만 읽고 피드백이라고 찍는 웃기는 현상도 일어났지만... 그럭저럭 필기 무난하게 합격한듯 합니다.

이제 실기는 책선정을 잘해서(많이 보고 오답 적은.... 크라운이나 일진사중 아마 일진사를 선택하지 않을까...) 필답과 동영상 실기( 미싱기 다루어 보기만 해도 15점은 기본으로 받는...) 준비해야 할것 같네요...

올 한해 열심히 4회차까지 달려보렵니다. 이젠 전기로.... ㅎㅎㅎㅎㅎ 죽겠네요... 공조냉동산업기사때 전기를 정말 미워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