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산업기사
- 201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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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랄까..? 딱히 내세울건 없지만, 늦게나마 위산 합격수기 올려봅니다..
참고로 유사한 자격증으로 소방 전기, 소방기계 자격 취득했습니다..
필기 공부기간 12년 1월 1일부터 당일까지 약 두달간....
가장 힘들었던것은 일반화학!! 위산 공부하시는분들이나 화학 기초가 다소 부족하신 분들은
좀처럼 어려운 과목중에 하나..
교재는 2007년 성안당 교재 + 2004년 크라운 일반화학 파트(헌책 주워다가 화학 파트만 분리했음)
※ 처음에는 20%만 공부하기로 하고 일단 스타트했지만
당췌 무슨 말인지 감도 안오고 문제는 더더욱이 풀리지도 않더군요.. 화학은 기초가 어느정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EBS수능 화학 강의를 듣기 시작했죠..(일반인도 청취 및 수강 가능.. 교재는 프린트가 가능한 강의 선택)
김원준 강사, 원기준 강사 강의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수강하고서 다시 자격증 교재로 공부시작...
조금씩 조금씩 이해 시작됩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죠.. 기출문제를 모의고사식으로 풀어보니..30점정도!!
다시 원점에서... 고민하기 시작했죠.. 교재를 목차부터 공부.. 교재 뒷부분에 파트인 위험물 성상부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EBS강의와 교재를 겸해서 그 부분만 집중 공부시작...약 20일정도 소요됨...
유기화합물, 전기분해, 산염기,용액(용해도), 농도%(N,M,m) 부분에서 어느정도 감이 잡히더군요.. 자신감을
갖고서 정리에 들어갔죠.. 탄력이 붙고 교재 한권 독파하는데 약 2주정도 소요..
그리고 2011년~2004년까지 총 8년치 기출문제 공부 시작... (3회/년*20問/회*8년=480문제) * 5번 반복하니까
문제가 눈에 많이 익더군요.. 화학 기초가 부족한 저로서는 무식한 방법이지만 별다른 도리가 없더군요..
위험물 성상부분은 많이 써보고 읽어보고, 외우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일반화학과 일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공부의 왕도가 없이 무조건 참고 인내하면서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더군요..
소방시설 과목은 다행이 소방 쌍기사 자격을 취득한 상태라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역시나 화학부분이 나오는
부분은 공부를 했습니다. 소방과 위험물시설의 소방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점도 헷갈리지않게 따로 주의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3월 4일 시험일.....!! 약간은 떨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시간할애하면서 일반화학에 집중!!
일반화학 60점, 소방시설 75점, 위험물 성상 95점......평균 77점으로 합격!!!!
화학파트는 45~55점을 목표로 공부했으나, 운 좋게 모두 60점이상 나왔네요.. 약간의 기초 다진 결과입니다...
위험물은 필기 기초가 그대로 실기로 영향을 끼치므로 필기공부 소홀이 하시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정석은 아닙니다만,,, 나름 공부를 해보니 많은 부분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참고하시길..
그리고 바로 실기 공부에 돌입!!!!
공부기간 3월 5일부터 당일까지 약 47일 정도....
역시 교재는 필기교재 + 크라운 09년 실기 교재 그리고 기출문제(11년~04년까지 8년치)
필기 공부하면서 조금씩 메모했던 부분을 조그만한 수첩에 차근차근 적어가면서 화장실에서..밥 먹으면서.등등.
짜투리 시간활용하기로 하고, 약 한달간 기록........
수첩에 메모해놓은것이 실기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됬어요... 많이 보고,, 많이 써보니... 몇류에 무슨 반응식이...
어느 페이지에 무슨 색깔로 칠하면서 공부했는지까지도 고사장에서 생각이 나더군요....
실기 기출 문제도 마찬가지로 8년치 공부하는게 만만치 않치만, 꾸~욱 참고서 차근차근 교재와 병행하면서 메모하면서
공부 시작 약 4주정도 공부... 적어도 8년치를 4~5번정도는 반복 공부를 했습니다...
크라운 실기 본 교재는 정작 기출문제정도 보는 정도와 실기 이론 일부분만 보게되더군요...
모르면 필기 교재를 찾게 되더군요... 실기 교재는 워낙 집약적이고, 정리된 부분이 많아서 좀더 심도 있는 공부는
필기교재가 더 맞더군요..나중에는 필기책이 두동강이가 나더군요... 표지는 찢겨나가고,,, 걸레가 됬죠...
이렇게 실기 공부기간도 필기 공부 기간만큼 철저하게 일정에 따라 공부를 했으며, 놓치기 쉬운 부분이나
암기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따로 메모해서 수시로 반복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기 시험...당일... 조금은 설레면서 좀 짜릿한 기분 상태에서...고사장에 입실... 달랑 수험표와 요점 노트만
가지고 입실했죠.... 보고 또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오래간만에 식구와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일찍 잤습니다.
일주일쯤 지났을까 어느정도 문제 복원해서 올린 수험자들과 비교해보니,, 많이 빗나간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안되면 2회차에 또 시험 볼 생각으로... 가채점을 해보니.. 간당간당하게 60점 정도나 나왔을까? 감이 안오더군요..
시험때는 생각이 났는데,,, 가채점을 해보니 내가 어떻게 답안을 작성했는지 기억도 안 나더군요...
일단 포기하고 편하게 합격 발표때까지 기다리자..생각했죠... 그리고 1회 실기 합격자 발표날 오전 9시...
이보다 더 기분이 좋을수가 없더군요... 소방 기계기사 합격 발표보다도 더 기분이 좋더군요...
화학은 진짜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4개월정도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시험 생각만 하면서 지냈던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기분이 좋더군요....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산업기사 포함 5개를 취득했지만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과목이
바로 화학부분이었죠.... 기초만... 기본적인 기초만 약간만 다지면 쉽게 취득할수 있는 자격증이지만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기초를 게을리 하면 가장 어려운 과목이기도 하죠....
위험물 산업기사를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모른다고 무조건 외우는건 위험합니다.
차라리 고등학교 기본 화학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보면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절대 안된다는 선입견을 가지지 마세요... 중요한건 마음자세입니다... 낮으로는 산업전선에서 밤으로는 독서실에서 보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학벌도 좋치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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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WIN-WIN하는 그날까지 열공하세요..
kgs61007@naver.com 뚜버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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