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 때마다 출석체크를 하면 좋으려면 사람 마음이란게 간사한지 급할때만 생각이 나서 들어오곤 하네요ㅎㅎ

반성합니다.

이왕 후기를  쓰게 된 거 되도록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시험을 보게 된 계기

일단 저는 컴퓨터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자격증은 워드1급, 컴활2급이었는데 부끄럽게도 각각 필기는 한번에 붙었지만 실기는 각각 5번씩은 넘게 봤을겁니다.

그 만큼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재능이 없었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위 자격증들을 취득한 이유는 비전공 문과생인 제가 전기기사를 경력없이 필기시험을 치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 필기 시험(준비기간:1달 씩)

비전공에 컴퓨터 시험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던지라 일단 무작정 필기시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검색을 무던하게 많이 했습니다. 

블로그나 여타 커뮤니티에 보면 필기는 흔히 속되게 1주일 컷, 2주일 컷 빠른 사람들은 이틀이나 하루만에 기출문제만을 풀고 합격을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실제로도 그렇지만 나는 남들 보다 느리고 전공자들에 비해 이해력이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더욱 많은 집중과 노력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강의 홍보가 될 수 있어 사이트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조금 비쌀지 모르겠지만 필기, 실기 모두 결제하여 인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확실히 독학하는 것보다 집중도 잘되긴 합니다. 그렇지만 필기는 돈이 조금 아깝긴 하더군요.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나 혼자 가능하시겠다 하는 분들은 기출문제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합니다.(운도 좀 따라야 합니다.)

3. 실기 시험(준비기간:1달 씩)

실기시험은 아무래도 필기 합격 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가채점이후 바로바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필기보단 실기가 더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기는 필기 때보다 인강의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사무자동화시험 같은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같이 풀어보거나 처음부터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들으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팁도 알려주고 괜찮습니다. 함수부분을 조금 완벽하게 준비해간다면 나머지는 그냥 따라온다고 보시면 되고 파워포인트 같은 경우는 시간이 없더라도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하신다면 부분점수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치고나서 함수 한개를 놓치고  엑셀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파워포인트를 거의 10분밖에 못써서 떨어졌나 붙었나 조금 불안했는데 부분점수가 있는지 생각외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했었네요.

정보처리기사 실기의 경우는 필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5과목인데다가 1회차 시험합격발표가 끝나고(불안한 마음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일만 하는지라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의 요약노트(?)인가 그 유명한 분의 블로그로 필기시험을 치뤘는데 합격은 했지만 꼭 기출문제와 병행하면서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요약정리는 상당히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고 문제지를 푸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기에 꼭 기출을 보셔야 합니다.

실기시험은 강의를 들었는데 알고리즘에 너무 메여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분명 알고리즘이 큰 점수를 차지 하는것은 맞지만 부분점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어떠한 알고리즘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이해만 좀 되어있다면 굳이 다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이해가 된 상태라면 시간만 좀 여유있다면 다 풀 수 있습니다. 대신 단순하게 암기하는 단답형문제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을 꼭 잡으면 여유있게 고득점도 할 수 있습니다.(불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4. 끝으로

기사시험이나 산업기사 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하는 시험들이지만 저에게는 둘도 없는 값진 자격증이 되었습니다. 난이도가 낮다. 쉽다하여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이왕 시험을 준비하시게 됬다면 최선을 다해보십시오.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있습니다. 이 시험들을 합격한 후 자신감을 많이 얻어 보다 나은 곳에 취업도 되고 여러모로 감사한 자격증이 되었네요. 제 후기가 사무자동화 시험이나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