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산기기능사
-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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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비로소 손톱을 자르네요. 드라이버 역할 하느라 수고한 손톱들에게 치하를 보내면서
오늘 과제를 하고 납땝을 많이 하지 않을 거라는 소박한 생각을 갖고 그간 느낀 점을 조금이나마 담아 보려합니다.
실기 공개문제를 보고 다운받아 프린트하고 이거 시간내에 할 수 있을까 많이 의문의 부호를 찍었다.
하지만, 2틀에 하나는 완성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시작했죠.
첫날 부터 난관의 연속이더군요. 패턴도를 그리려 하니 그것만 해도 2시간이나 걸리더군요.
물론 내 손으로 그린 것이 시작이었죠. 그러다 그걸 가지고 납땝을 해 봤지요.
이런 젠장~
점프선이 그냥 패턴도 그릴 때는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보였는데 작업의 공수가 더 들더군요.
물론 납땜 실력이 월등하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아주 상초보라 7시간 걸리더군요.
그래서 패턴도를 그리는 것은 잠시 접고 .. 모범 답안의 패턴도만 가지고 납땜 실력을 올리려고 죽어라 납땜만 했지요.
물론 잘 완성은 했지만 동작을 50% 동작되면 다행이더군요.
그래도 4시간 내로 당기기 위해 .. 가능하면 정확한 납땜을 하려고 노력하니
어려운 과제는 6시간, 중간 과제는 5시간, 쉬운 과제는 4시간으로 줄더군요.
그래서 납땜만 할 때 최소의 동작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시험 3주전부터는 손톱을 깍지 않기로 했지요. 시험 당일에는 드라이버는 절대 쓰지 않으려고요.
오늘 덧 2주만 남을 무렵.. 이제 패턴도를 그리고 작업을 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열심히 납땜은 접고 패턴도만 계속 그려 보았죠.
패턴도를 그리면 그릴수록 점프선의 갯수가 점점 줄더군요. 나름 요령도 생기구요.
그리고 마지막 1주일은 실전과 같이 연습을 진행했지요.
핵심 과제 선정 - 패턴도 작성 - 납땜 진행 : 5시간 좀 넘어가더라구요.
(중간 이하 과제)(고난도 점프 많은 것은 제외함)
그리고 시험 당일을 맞이 했는데, 좀 당황했죠.
고등학교 학생들 같더군요. 시작하자 마다 부품 끼우고 작업을 진행하더군요.
패턴도 없이 그냥하더군요. 패턴도 용지를 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은 저 포함 2명만 요청하더군요.
그래도 그간 해오던 대로
패턴도 그리고 (점검도 해보고, 특히 VCC, GND)
부품을 위치 맞추고
납땜을 순차적으로 가능한 천천히 진행했죠. (서두르면 그만큼 실수가 많았으니까요)
9시 시작 ~ 11:10경 점검 동작 확인 받고, 마무리 2칸씩 납땜 하니 끝나더군요.
// 납땜을 처음 하시는 분이 참고 했으면 하네요.
//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 꾸준히 시간을 정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40대 중반에 처음으로 납땜을 접하고 하드웨어를 알아가는 초보 전자인입니다 //
~ 낼 시험 보시는 분들! 내일이면 마음 고생 접고 산행이라도 가시면 어떨까요?
~ 찌든 납땜 냄새에서 탈출하는 주말 되세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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