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기능사
-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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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저는 양장기능사를 취득한지 수년이 흘렀음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양장기능사 실기시험은 산업기사 시험처럼 1교시 2교시 다른 과목을 치지는 않았어요
저는 대학때 방학특강을 나가서 자격증을 학교에서 준비한 케이스 인데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양장기능사는 시험치르는 학생의 연령대가 다양하다고 하셨어요
이미 현장에서 옷을 만드시는 분들도 시험을 치러 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분들은 패턴을 뜨는 속도는 느리지만 재봉하는 속도는 정말 빠르니 주변에서 느긋하게 패턴을 뜬다고 휘말리면 안된다고..ㅋㅋ
그래서 저희는 옷을 재봉하는 것은 순서대로 이해를 하고 한번씩 만들어보는 정도로 하고, 패턴을 빠르고 정답에 가까운패턴을 뜨는 연습을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저는 시험에서 받았던 문제가 바지였는데요, 준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출문제는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그 아이템들이 번갈아 나오는 식이잖아요
시험문제도 이미 여러번 보았던 아이템이 었고, 허리 사이즈나 약간의 디테일 정도만 다른 정도 였어요
(요즘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ㅜㅜ)
패턴은 총 두번을 떠야해요
제출용 하나 시험자가 사용할 재단용 하나
재단용은 옷을 만들 때 필요한 중심선 너치 등등 필요한 부분만 살리고 나머지는 생략하시고 배껴내면 됩니당
재단을 하면 패턴을 어떻게 알맞게 배치하는지 또 얼마나 경제적으로 원단을 사용하는지 감독관이 와서 확인하고 체크 해 갑니다
앞에 한동안 서계시면 괜히 틀린 게 보일 거 같아 부끄러웠지만 ㅋㅋ패턴은 한시간안에 끝냈었고, 재봉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전에 시작하였어요
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되게 떨렸던걸로 기억해요
다리미와 다리미판도 챙겨가야해서 주변에 짐도 한가득이고 ㅋㅋ 학교에서 하는 거와 달리 다리미가 가정용이어서 옷이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는 것 같아 약간 신경쓰이더라구요 시험때 원단이 굉장히.. 두껍고 방추성이 좋은 원단이 었거든요..ㅋㅋ(이건 시험마다 달라용)
옷은 사실 재봉으로 만드는 것 반 다리미로 만드는 것 반이잖아요?ㅋㅋㅋㅋ
재단을 하는 동안 다리미는 열을 올려 놓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옷을 만드는 것까지는 순조로웠던 거 같은데 단추구멍을 만드는게 힘들었어요
단추구멍은 제일 마지막이니 시간도 촉박하고 두꺼운 원단을 바늘로 일일이 뚫어서 버튼홀스티치를 해줘야 했었거든요
그 쯤 되면 시험을 마치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ㅋㅋ
시계는 확인하되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혹시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끝나신다면 패턴과 결과물 실 등등 시험을 위해 받았던 물품을 함께 제출하시면 퇴장가능합니당
저는 너무 딱맞게 마쳐서 제출후에 느긋하게 정리하며 감독관님들과 싱거운 대화하고 그 날 사용했던 실도 하나 받아서 나왔어요 ㅋㅋ
합격 후 점수를 확인해보니 겨우 턱걸이 했던걸로 기억해요 ㅋㅋ
그래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수험료도 돌려받았고 자격증도 득템하고 지금은 이력서에 한 줄은 쓸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러워요:)
양장기능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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