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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획전문가 필기, 실기 합격후기 (by. 일형애심님)

이력서 쓰다가 정보입력에 지쳐서 잠시 휴식겸[?] 쓰겠습니다.

혹시 시험문제내용이 저작권법 위반이라면 쪽지나 메일, 비밀댓글로 달아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공개가 안 되어 있어 불편하게 느낄 미래의 수험자를 위해 쓰는 것이니...절대 영리적목적이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남에게 받은게 있으니 이런식으로 베푸는 것이니까요.

 

기본 정보

공과대학교에서 전산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게임계열 기획직에 관심이 있어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확인하고 싶어 이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업에선 잘 인정안하는거 압니다 ㅠ_ㅜ)

필기 자격증 책과 게임 기획개론(앤드류 롤링스, 어니스트 아담스 공저) 책 총 2권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필기는 합격했으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임기획전문가.JPG 필기 - 책

필기 기출문제를 인터넷에서 구해서 풀어보았습니다.

안정적인 점수대였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해보자는 심산에 책 2권을 사게 되었습니다.

무지개터 출판사의 게임기획전문가 필기책을 사서 필기는 2일만에 읽고 풀었습니다.

앞부분은 그래도 몇단원씩 1주일정도 했는데, 뒷부분은 벼락치기 였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저는 50%의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이걸 시험용이 아닌 공부용으로는 비추천입니다.

종종 인쇄가 잘못 되어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산지 1달이 넘은책이라 반품할 수 없었던 슬픔...ㅠㅠㅠ)

그리고 필기문제가 산업인력공단이 그렇듯이 문제가 돌고돕니다.

 

그렇게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토익시험이랑 겹쳐서 허둥지둥 들어갔습니다.

시험장에 응시인원은 역시 듣던대로 적었습니다.

문제를 보니 역시 돌고 돌아서 그저 웃었습니다 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가채점하니 80점대.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여러개 하셨던 분들은 그냥 시험치러 가셔도 붙으실 겁니다.

막말로 온라인 RPG나 FPS, 스타, 삼국지 류를 한번이라도 좀 하셨던 분들은

이 시험 떨어지시면 게임 헛하신거에요....;;

 

실기 공부

실기의 경우 저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오로지 게임한게 전부였습니다.

영화제작에 관련된 수업을 들은 경험은 있습니다.

 

기획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제우미디어 출판사의 게임기획개론을 기본서로 읽어보고자 해서 샀습니다.

하지만 시험전날에도 제대로 읽지 못하였습니다. (1/3정도만 읽었네요)

게다가 시험보는 날이 일요일로 착각하고 시험전날 마비노기 G10을 깨며 케이스 스터디를 하였네요 ^_ㅠ....

 

실기연습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해보시면서 캐릭터나 아이템 디자인들을 눈여겨보시고, 시간나실 때마다 다양한 물체를 그리는 연습을 하세요.

스케치도 시험에 나오기에 그림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안에 글을 쓰는 능력도 익히시는 게 좋습니다.

 

실기 후기

시험지를 받고 컴퓨터를 켜서 문서작성을 하였습니다.

천천히 가는 거 같던 시간이 문서작업을 하니 빨리지나가더군요.

문서형식을 맞추는 것만해도 30분이 걸렸습니다.

문제입력까지 합치면 1시간반이 넘어갈 싶습니다.(그래프까지 그리려니 힘들었습니다....)

문서형식에 맞게 워드프로세서프로그램(아래아한글 포함) 작성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워드프로세서 실기책 정도의 내용을 공부하셔서 들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종이를 출력한 뒤 그림을 그려야되니 적어도 1시전에는 문서작업을 끝내시고 드로잉 시작하셔야합니다.

 

9시부터 2시까지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그 사이 점심은 먹을 수 없으니 아침먹는 걸 추천합니다.

전 그 때 너무 급박하게 와서 긴장했는지 배고픈걸 느낄 틈도 없더라구요;

 

문제내용으로는 지금 생각나는 걸 쓰자면, (다 기억이 안나네요....보충댓글 달아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1.기획자로서의 예술적능력과 과학적능력이 필요한 이유와 사용되는 분야 예시.

저는 예술적능력으론 사용자들에게 시나리오를 이해, 과학적 능력으론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 라고 썼습니다.

 

2. 코어게이머와 일반게이머의 차이.

이건 개론서에서 읽었던 것인데, 코어게이머는 많은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 보면 됩니다. (오타쿠? 매니아 급이겠네요...)

 

태왕사신기를 토대로 게임화하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동양풍의 문제가 나오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이럴 줄이야orz(계속 중세계열 갑옷그리기 연습만 했었거든요 ㅠㅠㅠ)

 

게임기획전문가1.JPG 1. 연씨가문과 광개토대왕의 대결을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유닛작성, 배경스토리작성이 나왔었구요. 저는 스타크를 안해본데다가 태왕사신기도 보지 않아서 진정한 창의력을 발휘했습니다..orz

 

2. 연씨가문의 여자 마법사 캐릭터 디자인

연씨가문편에 불의 신녀?가 있기에 불속성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3. 현무의 성격을 담은 신물 아이템(맞나요?;;)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물 속성을 얼음속성으로 바꾸어 무기성격을 바꿔주는 아이템을 디자인하였습니다. 

 

4. 궁을 배경으로 하는 대전액션게임일 때의 UI디자인

이건 RPG메뉴와 일반대전게임을 짬뽕해서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제한된 1024*1024좌표의 If else문 알고리즘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기획시험에 이런 알고리즘 디자인이 나오리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전산과의 포스로 코딩을 하였는데 앞에 계신 분들의 화면을 흘깃흘깃보니 순서도(플로우차트)작성하신 분들도 더러계셨습니다.

어느게 옳은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ㅋ_ㅋ;;

(제가 맞는거길 바라는게 당연한 수험자의 심리일까나요;;)

 

1시반에 나왔습니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시험지 제출하는 순간까지 너무 긴장해서, 돌아오는 길에 멍때리면서 왔네요...

그래도 이런 러쉬하는 실기시험은 오랜만이라서(예전에 프로그래밍 시험이후로 2년만..)

나름 즐겁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시험치신 모든 분들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위 게임기획전문가 시험후기는 작성자의 동의하에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jinaplus/40089566336 / by. 일형애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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