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검사원>
산업활동에 사용되는 원자력설비, 발전설비 및 구조물, 교량, 부품 등은 안전하게 그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조공정부터 가동에 이르기까지 검사가 필요한데, 물리적 현상의 원리를 이용하여 검사할 대상물의 원래 형태와 기능에 변화를 주지 않고 대상물의 불완전성을 파악하는 것이 비파괴 검사이다.

1. 수행직무
- 비파괴검사원은 비파괴검사를 수행하는 사람으로 방사선과 초음파 등을 이용해 검사대상물의 성질과 내부조직을 변화·파괴하지 않고 물질 특성과 결함 유무를 조사한다. 검사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검사결과를 분석, 검토하여 제조 조건을 수정, 보완함으로써 제조기술을 개선하고, 제조공정에서 불량품을 조기에 발견 조처함으로써 시간과 재료를 절감한다.
- 비파괴검사의 유형은 30여 개에 이르는데, 그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방사선 비파괴검사(RT：Radiographic Testing), 초음파 비파괴검사(UT：Ultrasonic Testing), 자기 비파괴검사(MT：Magnetic Particle Testing), 침투 비파괴검사(PT：Liquid Penetrant Testing), 와전류 비파괴검사(ECT：Eddy Current Testing), 누설비파괴검사(LT：Leak Testing) 등, 6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비파괴검사를 의뢰받으면 검사책임자와 검사자를 지정하고 기술기준, 검사방법 및 품질보증계획 등이 포함된 검사계획서를 작성한다
- 검사계획서에 따라 검사업무를 수행(검사대상물에 따라 검사방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정해진 기술기준에 따라 합격, 불합격을 판정을 내림)하고 검사가 끝나면 검사 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인 검사결과서를 의뢰인(발주자)에게 제출한다.
- 비파괴검사가 적용되는 분야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제조회사, 항공기, 철도, 선박, 교량·토목, 대형빌딩 및 아파트 건설현장의 시공검사 등 매우 다양하다

2. 비파괴검사원 자격

- 관련학과 : 실업계(전문계) 고등학교에서 기계, 재료(금속), 전기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며 광주 전남공고에서 비파괴검사과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에서는 금속공학과, 재료공학과, 원자력공학과, 방사선학과, 전기 및 전자과 등이 관련 학과이다.

- 관련자격증 : 방사선비파괴검사기사, 초음파비파괴검사기사, 자기비파괴검사기사, 침투비파괴검사기사, 와전류비파괴검사기사, 누설비파괴검사기사,방사선비파괴검사산업기사, 초음파비파괴검사산업기사, 자기비파괴검사산업기사, 침투비파괴검사산업기사, 방사선비파괴검사기능사, 초음파비파괴검사기능사, 자기비파괴검사기능사, 침투비파괴검사기능사

3. 비파괴검사원 연평균 임금
비파괴검사원 종사자 일년 평균 임금은 2688 만원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직업간 비교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4. 비파괴검사원 근무환경
비파괴검사원은 비파괴검사 전문용역업체나 중공업, 조선, 기계 및 전자부품 제조회사의 품질관리부서 등에서 근무한다. 전문업체에서 일하는 경우 검사대상이 다양하므로 현장 여건에 따라 공장 내에 상주하거나 출장검사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제조회사에서 일하는 경우는 단일 검사 대상을 다루므로 공장 내 근무가 일반적이다.
비파괴검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방사선투과검사(약 50% 차지)인데 주로 안전상의 문제나 공정상의 이유로 야간작업(저녁 6시∼다음날 새벽 6시)을 수행할 때도 많다. 방사선투과검사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장이지만 초음파탐상, 자기탐상의 경우는 정규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파괴검사는 주로 검사기계나 장비에 의해 수행되는데 이동식으로 사용하는 방사선투과검사 장비는 방사능 강도가 최대 50Ci에 달하는 방사성동위원소(Ir-192)가 내장되어 있어 방사선작업에 종사하게 되면 원자력법에 의한 사전교육과 정기 교육을 받아야 하며 취급에도 많은 훈련과 주의가 필요하다.

5. 비파괴검사원 진출분야
- 비파괴검사 전문업체, 각종 제조 회사의 품질보증관련 부서, 반도체제조회사 등의 공개채용이나 공공취업알선기관 등을 통해 취업할 수 있다. 비파괴검사원은 비파괴검사 전문업체나 플랜트공사업체, 조선소, 정유회사, 가스용기제작업체, 보일러제조업체, 교량업체, 방위산업체, 항공·우주산업체 및 압력용기 관련 업체의 품질관리요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입직 시 자격요건으로 학력보다는 자격증 소지가 더욱 중요한 요인이 된다. 국내 자격증뿐만 아니라 외국 자격증도 취득하면 외국 발주 검사를 의뢰받을 수 있어 본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감리업체의 감리원으로 전직하는 데도 유리하다.
- 비파괴검사 전문업체에 소속되면 팀원, 팀장, 중간관리자, 지역출장소장급으로 승진이 이루어지며 중간 관리자급으로 되는 데는 약 5년, 지역출장소장까지 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린다. 기사, 기술사 등 상위자격증을 취득한다거나 분야별로 자격을 복수로 취득하면 복수로 자격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외국자격을 취득하면 외국 발주 검사를 담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경력을 쌓아 고임금의 감독관이나 엔지니어링 회사의 감리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6. 비파괴검사원의 전망
- 산업설비 및 건축물, 기계장치가 복잡화되어 높은 품질 및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고, 부실공사로 인한 각종 대형 인재사고의 발생으로 인해 산업계 전반에 안전진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비파괴검사의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파괴검사는 가스시설을 비롯하여 수력·화력·원자력발전소, 항공, 우주, 방위, 도로, 교량, 항만, 선박, 주택, 빌딩 등 쓰이는 분야가 다양하고 제품 및 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검사를 통해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 역할이 크다고 할 것이다.
- 조선업과 중공업의 호황에 따른 지속적 물량확보와 항공 분야에서의 저가 항공사 신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정책하에 원자력 발전 등으로 해당 분야에서 인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 그러나 비파괴검사 전문업체의 증가에 따른 과열경쟁으로 인해 인건비에 비해 검사단가가 매우 낮게 책정되는 등 업계 발전과 직원 사기진작 및 신규 인력의 채용 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그로 인해 최근 노동 강도에 비해 적절치 못한 수준의 임금으로 신규입직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며 이·전직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일정 수준의 자격을 보유하면 일자리를 얻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