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길어올리기
광식이
- 20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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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물속의 달빛을 취해 만든 '한지'
종이 위에 인생을 펼치다.
만년 7급 공무원 종호(박중훈)는 3년 전 아내 효경(예지원)이 자기 때문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아들을 큰 집에 맡겨놓고 거동이 불편한 아내의 수발을 들며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퇴직 전에 5급 사무관이라도 돼보려던 그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한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걸 알고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한다.
한편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한지에 관한 다큐를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강수연)은 우연히 종호와 부딪히며 티격댄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는 종호의 계획을 알게 되고 여기에 동참한다.
하지만 종호는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온데 없이 집념인지 집착인지 이 일에 매달리고 지원과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까지 흘러 아내 효경이 남편의 변화를 눈치챈다. 게다가 한지 복본화 사업이 무산위기까지 놓이는데…
<정보>
드라마 / 한국 / 개봉 2011-03-17 / 15세이하
<출연>
강수연, 박중훈, 예지원, 권현상, 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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