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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기만하면 연봉 1억 대단한 자격증

한국 기업들의 MBA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대학·MBA 평가 전문기관인 영국의 QS는 전세계 2145개 기업을 대상으로 MBA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한국 기업들의 MBA 채용률이 전년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미국(5%)과 유럽(3%) 지역 기업들의 MBA 고용률 증가와 비교하면 상당히 가파른 증가세라고 QS는 설명했다.

QS는 또 한국 MBA 졸업자들의 평균 연봉이 7만900달러(약 8300만원)로, 미국(8만7000달러)과 유럽(8만5000달러) 지역 MBA 연봉보다는 다소 낮지만 아시아 지역 MBA졸업자 연봉(6만9000달러)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분야 연봉이 9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컨설팅 분야가 8만7600달러로 그 다음이었다.

 

MBA.JPG QS 관계자는 "MBA 취득후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IT·컴퓨터 분야로 전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금융·은행 22%, 컨설팅 19% 증가율을 보였다"며 "다만 한국의 경우 제조업 분야로 진출하는 MBA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눈지오 쿼쿼렐리 QS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에는 5%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던 MBA 고용시장에 2010년 들어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다시 MBA 졸업자 연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용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MBA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MBA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면 사람들이 꽉꽉 차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한편 QS는 오는 11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미시건-로스대, 보스턴대, INSEAD, IMD, 런던 비즈니스 스쿨 등 세계 유수 MBA스쿨이 참여하는 QS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QS 톱MB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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