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Brida (1990)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은이) | 권미선 (옮긴이) | 문학동네 | 2010-10-20
정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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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 직후에 집필해 1990년 첫 출간한 장편소설로, 운명을 찾아나선 스무 살 여자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해가는 가슴 뭉클한 여정의 기록이다. 코엘료가 순례중에 만난 브리다 오페른이라는 아일랜드 여성이 실제로 겪은 일을 모티프로 쓴 이 소설은 1990년에 브라질과 영어권 및 스페인어권 국가들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작가 자신이 절판시켜 오랫동안 전설로 회자되던 작품이다.
훗날 대성공을 거둔 <연금술사> 조차 아직 소수의 독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시절에 출간되었던 까닭에 <브리다>는 독자들 사이에서 '코엘료의 작품 중 지금까지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작품'으로 오랜 세월 동안 회자만 될 뿐이었다. 그리고 처음 출간된 지 18년 만인 2008년 재출간되었고, 전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이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코엘료가 본격적인 소설 형식으로 쓴 첫 책이자, 이후 그가 발표한 작품들에서 개별적으로 다루었던 주제들이 집약되어 있는 코엘료 작품세계의 원류이자 가장 코엘료다운 작품이다. 꿈을 좇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는 용기, 신의 여성적 면모와 도처에 편재하는 신, 섹스를 통한 영성의 발견 등 그동안 코엘료가 천착해온 다양한 주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서 왕 이야기>의 근간을 이루는 켈트 신화와 드루이드교, 그리고 성 패트릭의 기독교 전승이 살아숨쉬는 땅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의와 믿음, 신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도 가장 독실한 가톨릭국가 중 하나인 아일랜드의 가톨릭 전통과, 태고로부터 전해내려온 켈트족의 마법을 모티프로 하여, 작가는 <연금술사> <순례자> 등의 대표작들에서 선보였던 신화와 비의의 세계를 다시 한번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다.
<저자소개>
우리에겐 꼭 만나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이 있다
36개 언어 번역 출간
전세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
전세계 1억 독자가 사랑하는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 직후에 집필한 운명과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이야기의 장인 코엘료의 손끝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소설. 코엘료는 신비주의와 리얼리즘을 적절히 결합시켜 충만하고 영감이 가득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영성과 자기 발견이라는 주제에 마음을 열면, 삶을 환기키고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독서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리시 포스트(아일랜드)
‘마법의 이야기꾼’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 직후에 집필한,
오랫동안 전설로만 회자되던 보석과도 같은 작품
『브리다』는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1988년 출간) 직후에 집필해 1990년 첫 출간한 장편소설로, 운명을 찾아나선 스무 살 여자 브리다가 사랑을 찾고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면서 변모해가는 가슴 뭉클한 여정의 기록이다. 코엘료가 순례중에 만난 브리다 오페른이라는 아일랜드 여성이 실제로 겪은 일을 모티프로 쓴 이 소설은 1990년에 브라질과 영어권 및 스페인어권 국가들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작가 자신이 절판시켜 오랫동안 전설로 회자되던 작품이다.
훗날 대성공을 거둔 『연금술사』조차 아직 소수의 독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시절에 출간되었던 까닭에 『브리다』는 독자들 사이에서 ‘코엘료의 작품 중 지금까지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작품’으로 오랜 세월 동안 회자만 될 뿐이었다. 그리고 처음 출간된 지 18년 만인 2008년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재출간되었고, 전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이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 소설은 러시아, 그리스, 체코,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브리다』는 파울로 코엘료가 본격적인 소설 형식으로 쓴 첫 책이자, 이후 그가 발표한 작품들에서 개별적으로 다루었던 주제들이 집약되어 있는 코엘료 작품세계의 원류이자 가장 코엘료다운 작품이다. 세상의 비의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숲속의 현자를 찾아가 배움의 길로 뛰어드는 브리다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꿈을 좇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는 용기(『포르토벨로의 마녀』), 온전함에 이르기 위해 삶을 끊임없는 움직임 속에 두어야 한다는 유목민들의 가르침(『오 자히르』), 신의 여성적 면모와 도처에 편재하는 신(『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섹스를 통한 영성의 발견(『11분』)처럼 그동안 코엘료가 천착해온 다양한 주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브리다』는 『아서 왕 이야기』의 근간을 이루는 켈트 신화와 드루이드교, 그리고 성 패트릭의 기독교 전승이 살아숨쉬는 땅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의와 믿음, 신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도 가장 독실한 가톨릭국가 중 하나인 아일랜드의 가톨릭 전통과, 태고로부터 전해내려온 켈트족의 마법을 모티프로 하여, 작가는 『연금술사』 『순례자』 등의 대표작들에서 선보였던 신화와 비의의 세계를 다시 한번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낸다. 일상적인 전화 통화 속에서, 늘 드나들던 카센터에서, 상점이 가득한 번화가에서, 고대의 신비와 순교자의 전설, 오랜 지혜의 전승은 한순간에 되살아나 주인공 브리다와 독자에게 마법을 건다.
스무 살 브리다가 우리 생에 던지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
“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나요?”
『브리다』를 통해 코엘료는 우리 삶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이번 생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가? 작가는 우리 모두가 인생이라는 짧고도 긴 여행을 통해 각자의 운명(꿈)을 찾는 과정과, 그 여정에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우리 안의 잃어버린 한 부분, 즉 소울메이트와의 사랑 이야기를 하나로 엮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함으로써 타인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우치면서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코엘료는 이 작품에서 ‘소울메이트’ 즉, 원래는 한몸이었다가 여러 생을 거듭하여 태어나 헤어지게 된 ‘잃어버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울메이트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제짝을 찾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브리다를 향한 마법사의 아가페적 사랑처럼, 한 개인의 세계관 자체를 뒤흔들고 더 나은 삶의 단계로 이끌어주는 일종의 ‘운명적인 만남’이다. 이는 반드시 서로를 소유해야 하는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다. 『11분』 『오 자히르』 등을 통해 소유와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던 코엘료는 ‘소울메이트’라는 개념을 통해 다시 한번 사랑의 근원적 의미를 묻는다.
평생을 그리워하고 갈망하지만, 들판의 꽃을 꺾지 않고 바라보듯이 소유하려 하지 않고 온전히 존재하게 하는 사랑. 오직 그러한 사랑을 통해서만 우리는 삶에 숨겨진 가장 아름다운 비의를 깨닫고 성찰할 자유를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브리다』는 코엘료의 모든 소설들 중에서 가장 철학적인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우리 중 그 누구라도 자신을 대입시킬 수 있는 평범한 여자 브리다의 이야기를 통해 코엘료가 매 작품을 통해 전달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다시 한번 맞닥뜨리게 된다. 비범한 삶은 평범한 사람들의 길 위에 있고, 매일의 삶이 당신 앞에 드러내 보이는 신비를 받아들인다면 당신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닫고 그 꿈을 좇아 떠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더불어 이십 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일관되고도 깊게 발전시켜온 작가의 작품세계가 뻗어나온 원류로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파울로 코엘료가 변함없이 초심을 지키는 작가임을 확인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연금술사』 직후에 쓴 소설이자 나의 세번째 책인 『브리다』는 마법에 빠져들어 다양한 마법의 전승을 경험하는 한 젊은 여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내게 소중한 많은 주제들을 끊임없이 탐색하는데, 이를테면 ‘위대한 어머니’ 같은 토속 신앙이나 사랑에 관한 통찰 같은 것이 그것들입니다.
20년 전 내가 이 책을 쓰고 브라질에서 출간했을 때, 신의 여성적 면모 같은 주제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는 사람들의 시각이 변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세계를 바라보는 직관적 통찰을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정해진 사회적 규칙에 매력을 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듯, ‘인간 존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은 신비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는 세계가 신비를 점점 더 받아들이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하여 나는 오늘 내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 여인의 이야기를 오늘 소개합니다.
- 파울로 코엘료
올해 파울로 코엘료는 2006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 20주년을 기념해 석 달간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두루 거친 순례를 모티프로 한 신작 『알레프』를 발표했다. 『알레프』는 작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최초의 소설로,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의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터닝 포인트와도 같은 작품이라고 한다. 『알레프』는 2011년 우리나라에 출간될 예정이다.
“내가 이 여행을 떠난 건 내 삶에 무엇이 결핍되었는지를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나만의 세계에서 다시 왕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여행을 통해 나는 나 자신과, 그리고 나를 둘러싼 마법과도 같은 세계와 연결되었습니다. 보물이 존재함을, 그리고 우리 삶이 기적임을 믿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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