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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지은이) | 추수밭(청림출판) | 2011-03-03


   정가 : 13,000원
   판매가 : 11,700원 (10%off, 1,300원 할인)
   배송료 : 무료

 

<책소개>
TV와 신문이 뜨겁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다가 해군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해지더니, 최근에는 튀니지 ‘재스민 혁명’으로 촉발된 민주화 열망이 이집트, 리비아를 넘어 예멘, 바레인,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아랍권 국가들을 휩쓸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긴급 타전되고 있다.


사실, 그 동안 국제면 뉴스는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포위하고 무자비한 폭격을 가해도, 미국이 있지도 않은 대량 살상 무기를 내놓으라며 이라크를 침공하고 빈 라덴을 잡겠다며 아프가니스탄을 전쟁터로 만들어도 그저 남 얘기일 뿐이었다. 하물며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왜 극장과 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지구의 미아’ 쿠르드족이 왜 박해를 피해 떠돌아다니고, 콜롬비아에 왜 마약과 납치가 횡행하고, 시에라리온에 왜 사지가 절단된 사람이 많은지 등 평소 들어보지도 못한 지역들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세계는 점점 긴밀해지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04년에는 한국인이 테러 집단에 납치되어 잔인하게 살해되었고, 전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소말리아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나라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 국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도 이제 관심의 폭을 전 세계로 넓혀야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세계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무엇보다 지구 저편에서 벌어지는 참상은 결국 우리 모두 함께 풀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영미 세계 분쟁 지역 전문 PD가 지난 10여 년간 아프리카 소말리아부터 남미 콜롬비아까지 전쟁과 테러, 분쟁, 가난으로 평화가 멈춘 절망의 땅 13곳을 취재하며 기록한 이야기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악순환을 거듭하는 증오의 굴레
멈출 줄 모르는 증오의 악순환 - 레바논
탈레반과 빈곤, 이중의 족쇄 -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신학생들’의 반란 - 파키스탄 탈레반
(Zoom In) 분쟁의 불씨, 시아파


2. 독립의 꿈과 거듭된 좌절
그 길고도 험난했던 독립의 꿈 - 동티모르
그들은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나? - 체첸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다 - 카슈미르
유랑하는 중동의 눈물 - 쿠르드족
(Zoom In) 지금 당장 멈춰야 할 악습, 명예살인


3. 탐욕과 욕망이 부른 재앙
풍부한 석유 자원이 부른 재앙 - 이라크
나라 없는 설움과 나라 잃은 설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다이아몬드의 나라 - 시에라리온
(Zoom In) 어린이를 노리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무기


4. 가난과 내전, 그리고 유예된 민주주의의 꿈
굶주림이 만든 해적의 나라 - 소말리아
마약과 납치의 나라 - 콜롬비아
피로 물든 황금의 땅 - 미얀마
(Zoom In)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 간 총, AK-47


부록
절망의 땅에 희망을 심는 국제 구호 단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