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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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온 지는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보름가까이 흘렀네요.. 아마도 자격증에 열중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퍽퍽퍽퍽..)
본론으로 들어가서 GTQ는 어떠한 자격증이며, 취득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도전기 또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합격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GTQ 3급 도전기 01-GTQ란 무엇인가?
- 포토샵 자격증이다.(최근에는 일러스트도 생겼습니다.)
- 필자는 처음에 GTQ란 무엇이라고 생각했냐면 외계어라고 생각했습니다.(마치 구석기 시대의 유물같았다는)
GTQ 3급 도전기 02(2011년 6월 중순의 일상)
나에게 있어서 포토샵이란 미지의 학문이다. 그러나 열심히 도전하면 길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포토샵이라는 것이 참 나에게는 많은 성취감을 갖게 한다.(퍽퍽퍽.. 그래픽스나 따고 말하시오)
GTQ 3급 도전기 03(어떤 점이 좋은가?)
GTQ는 급수에 상관없이 image Editing(모듈 9)로 연동되는 그래픽 과목입니다.(국제자격 상호인증 가능), 단 GTQ 일러스트를 취득할 시 상호 연동 안 됩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부로 ICDL 모듈 6개를 소지하게 되었습니다.(하나만 더 취득하면 ICDL Certificate로 업그레이드)
GTQ 3급 도전기 04(나의 심정)
처음에 나는 어린아이 물가에 내놓은 듯한 심정이었다.(명도며 전경색이며 나에게는 낮설었으니까)
하지만 포토샵을 통해서 실무에 많이 써먹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배웠다.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GTQ 3급 도전기 05(2011년 6.25 시험당일)
GTQ 시험장에 가니 전부 10대들이었다. 부모 손잡고 시험장 오는 초등학생도 보였고..(부모님의 교육열에 놀랐다.)
나는 왜 그나이 때 하고 싶어도 못했을까? 라는 한이 사무쳤다.
주변에서 내가 무엇을 도전한다고 그러면, "니가? 어차피 떨어질 테니까 안하는게 돈버는 거야' 라고 무시했다.
시험이 시작되고, 나는 몇 개 빼고 거의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습할 때와는 다르게 왜 안되는거지?라고 책망하며 고사장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어떤 학원 선생님 왈 'GTQ 3급 떨어지는 사람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그러더라고요..(네 바로 접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안 되는게 있거든요.. 사무자동화도 11번째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얼마나 머리가 나쁜지 아시겠습니까?)
GTQ 3급 도전기 06(시험장에 나오면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친척의 전화통화)
전화기: 뻐꾹~ 뻐꾹~~ 띨릴릴릴릴릴릴리~
나: 뭐야
친척: 왜 갑자기 성질이냐
나: 지금 전화받을 기분 아니거든
친척: ㅋㅋㅋㅋ 또 시험 보고 왔구나 ㅋㅋㅋ 넌 떨어질거 같아 그만해라
나: Fucking relative~ go away!
나의 심정: 하긴 워드 3급도 4번이나 친 내가 포토샵이라는거 자체가 넘사벽이겠지
GTQ 3급 도전기 07(GTQ 3급 기일 D-3 또 친척과의 전화통화)
전화기: 띨릴릴릴릴릴릴리~~ 띨릴릴리~~ 뻐꾹~ 뻐꾹~
나: 여보세요??
친척: 또 오늘은 무슨 자격증을 공부하냐?
나: 알아서 뭐하게
친척: 내가 마술부려볼까, 사무자동화 또 시험보지?
나: 자격증 준비안하는 티 내네.. 오늘도 국제자격증 삼매경에 빠져있지
친척: ㅋㅋㅋ 떨어질거 또 발악하나보지
나: 한번만 더 말하면 너네집 찾아가서 깽판친다
나의 심정: 친척하고 연을 끊고 싶어도 대들면 부모 욕먹이는 거니까 뭐라 할 수 없고.. 난감하다.
GTQ 3급 도전기 08(2011 크리스마스 이브에 두개의 시험에 동시에 응시하다.)
1교시: GTQ 3급(09:00~10:00) 장소: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눈발이 날리는 데도 불구하고 나의 자격증에 대한 열정은 눈도 녹일 것이다. 눈 쌓인 고사장을 가로질러 30분 전 고사실에 입실.. 하지만 감독관은 시험시간 10분 전까지는 입실 허용안한다고 그랬다.
날씨도 추웠고 눈도 오고..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다.(눈을 통해 감수성이 살아나니까.. 퍽퍽퍽)
시험이 시작되고..
내 컴퓨터만 느리고, 파일을 불러오는데 그림파일이 깨쳐서 나오는 것이다.
나는 감독관에게 손을 들어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감독관 왈: 옆자리로 가시겠어요?
나: 네
그런데 옆자리는 아예 마우스 조차 움직이지 않았다
또 손을 들었다.
감독관 왈: 여기도 안되나 보네요. 그럼 저쪽으로 가시겠어요?
나: 네
이번에는 잘 된다.
하지만 연장시간은 10분정도 준단다..(이것때문에 시간 촉박하게 작업했다. 평소에는 작업 20분만에 다 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거의 시간 다 썼다.)
아마도 고사장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일까..
시험이 끝나고 나는 힘없이 고사장을 빠져나왔다.
잠시 후
전화기: 띨릴릴리~~
나: 여보세요
친척: 뭐하냐
나: 안가르쳐준다
친척: 또 시험치고 왔지.. 전화받는 태도를 보니까 또 떨어졌네 앗싸라비아 기분 좋구나
나: 부정타게 왜 자꾸 전화질이냐 끊어라
친척: 하긴 오늘도 시험장에 갈 줄 알았어 ㅋㅋㅋㅋ
나의 심경: ICDL 시험장 안가려다가 그냥 갔다.
2교시: ICDL 모듈 2(12:00~12:45) 장소: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대기실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초등학생들도 거의 나하고 같은 모듈에 응시했다.
대기실에서 초등학생 표정은 마치 '모듈 2는 공부할 필요 없을 텐데 왜 공부하지'라는 생각이다.
이것도 은근 어렵다. 내가 괜히 두번이나 물 먹었을까?(그 중 한번은 방심해서지만..)
차후에 모듈 7(웹 검색과 커뮤니케이션) 공부할 때는 한달 바짝 공부해서 가야겠다.
결과는 예전에도 이야기했듯이 83점으로 합격했다.
시험 끝나고 바로 교보문고에 가서 ICDL 모듈 7 교재를 보는 순간 200페이지가 넘는다.
와 생각보다 방대한 분량이다. 라고 생각했다.
GTQ 3급 도전기 9(2012년 1월 13일의 일상)-최종합격
오늘 컴퓨터그래픽스 운용기능사(1부)와 웹디자인기능사 필기(2부) 접수했다.
접수하고 나서 GTQ 합격자조회 가려다가..
내 생각은 ' 어차피 떨어졌을텐데.. 보면 뭐해'라고 생각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회했는데
'합격' ---- 응? 합격이라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전산상의 오류가 난거 아닐까 두눈을 비비고 다시 봤는데 맞다 합격이 맞다. 라고 쾌재를 부르는 동시에
또 친척한테 전화옴
전화기: 오~레오레오레오레~~ 위아더 챔~~ 위아더 챔(퍽퍽퍽, 사무자동화 취득하면 스트립쇼 할래?)
나: 여보세요.
친척: 뭐하냐?
나: ㅋㅋㅋ 나도 이제 디자인 자격증 소유자
친척: 디자인으로 안 갈거면서 그건 뭐하러 따냐.
나: 나는 자격증 하나 하나에 혼신의 힘을 쏟는다.
친척: 사무자동화 5년째 준비하는 주제에 니가 미쳤구나
나: 두고봐라 이 여세를 몰아서 사무자동화 박살낼 것이다.
친척: 너네 집에 가서 항상 느낀건데 맨날 자격증 책만 쌓아놓더라.. 어차피 합격도 못하면서
나: 오늘 2타 3피의 감동을 느꼈지 끊는다.
속으로 친척 왈: 아우 열받아.. 떨어지면 춤추려고 했는데..
잠시 후 지인과의 전화통화
전화기: 오~레오레오레오레~~ 위아더 챔~~ 위아더 챔~ 띨릴릴릴릴리(영구버전)
나: 여보세요?
지인: 오늘도 당신은 쓸데없는 자격증에 올인하는군
나: 나는 니들처럼 술먹을 돈으로 응시료 내고, 밥먹을 돈으로 시험 한번 더 치는 나다. 이것이 니들과 나의 차이다.
지인: 하여간 학벌도 안되는 사람들이 자격증에 목을 맨다니까. 임마 자격증이 밥먹여주지 않거든..
나: 나는 학창시절 매점에 가는 게 소원이고, 자격증 따보는게 소원이었다. 그떄만 생각하면 아직도 한이 사무치거든
지인: 그 뭐시기 사무자동화는 아직도 공부하겠지?
나: 사무자동화 가지고 꼬투리 잡냐.. 이거는 숨이 끊어져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나의 심경: 그래서 주변인하고는 아예 연락망을 차단해야 한다 이말씀
GTQ 3급 도전기 10(오늘 웹디자인기능사 필기 기출문제를 보면서)
미술이론 이거 도대체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난감하다. 나머지는 컴퓨터 이론이라 쉬운데(인터넷정보관리사 2급 취득자인 나는 몇 문제는 거저 맞추는 문제도 있었다. 웹을 많이 접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
그런데 그래픽스 기능사 필기 문제는 영 감이 안 잡힌다.(불합격해봐야 50점대니까 희망의 끈을 놓치 않는다.) 그래픽스 필기 시험본 것만 벌써 3번.. 볼때마다 근소한 차이로 낙방이다.
그런데 실기는 시험시간도 길거고(4시간).. 아무튼 실기 접수할 때 공단은 피해야겠다.
물론 디자인 실기 시험 특성상 화장실 출입이 허용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아마 공단에서 시험보면 화장실 출입 불가일듯)
그래픽스/웹디자인 기능사 실기 볼 때 주의사항
- 어떤 곳은 시험 중간에 못 나가는 경우가 많다. 수분섭취 금지..
- 공단에서 응시하면 좀 빡빡하다(진짜 사무자동화 실기만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오름..)
GTQ 3급 도전기 11(마치면서)
아무쪼록 GTQ가 올해 첫 라이센스가 되었고, 앞으로의 시험일정도 순조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서 시간이 많으면 기능사도 1회부터~5회까지 다 보고 싶네요(퍽퍽퍽.. 재수하려고)
아무튼 긴 글을 마치겠으며, 여러분도 원하시는 자격증 모두 취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글작성 : 스터디온 회원 OA한을풀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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