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회복지사 1급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좋은 경험 했습니다.

 < 시험 소감 >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생각보다 쉽진 않았습니다.(예상은 했지만)

기본서에 없는 문제도 상당수 출제되었지만, 작년 시험에 비해서 심하게 어렵게 내지 않은거 같습니다.(작년에 논란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합격률 14%의 경이적인 수치가 증명하듯이요.)

 

저는 사실 당장 사회복지 1급 시험에 합격할 실력은 아니고, 이번 시험에 응시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경험'을 통해서 다음 번에는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회복지 1급 시험에 대해서 정보 공유를 하고자 합니다.

 

FAQ 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Q: 사회복지 1급 시험 볼 때 점심시간에 나갈 수 있나요?

 

A: 네, 나가실 수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오신 분은 시험실에서 드셔도 되고, 사드실 분은 나가서 사 드셔도 됩니다.(본인이 10회 사회복지 1급 시험을 본 경험 입니다. 다음에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문제집만 풀어도 합격 가능한가요?

 

A: 시험 문제 난이도는 6회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 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을 탄탄히 하신 후에 문제를 푸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저 같은 경우 2급 취득하고 부랴부랴 준비한 케이스라 기본서 볼 시간은 부족하고 문제집 위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Q: 시험은 몇 시에 끝나나요?

 

A: 3시에 끝납니다.

 

Q: 몇 교시가 당락을 좌우하나요?

 

A: 개인적으로는 3교시가 더 힘들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라 졸려서 문제를 읽는 둥 마는 둥 했으며, 시간 까지 부족했습니다.

 

Q: 작성자의 시험 준비기간은?

 

A: 1개월 남짓 급조로 했습니다. 사실 2급 취득하고 들떠서 준비를 소홀히 한 점 인정합니다. 물론 기타 자격증 공부하는 것도 있고요.

 

FAQ는 여기서 마감합니다.

 

< 2012년 2월 시험 후기>

 

장소: 목동중학교(지사:서울지역본부)

 

필자는 공덕 시험장을 선호하는데(필기의 경우).. 없어서 여기로 택했습니다.

 

입실시간: 09:00

도착시간: 08:30(은근히 시험장 찾기 힘들더라고요)

 

시험감독관평: 대체로 친절했습니다.(사무자동화 실기 때 이런 감독관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각 교시 별 난이도

 

1교시: 무난(인행사는 쉽게 나온거 같습니다. 아울러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마스터 하게 된다면, 방과후아동지도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동복지론 과목도 수월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2교시: 중상(실천론이나 실천기술론은 응용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그래도 9회에 비해서 까다로운 문제는 없더라고요)

 

3교시: 상(법제론은 미스터리한 학문 입니다. 매년 사회복지법령이 개정되므로 법제책은 1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합격선: 144개 맞아야 합격입니다.(문항수:240문항)

 

필자는 아직 미흡한 실력으로 80개로 불합격이네요..

 

사회복지 1급 첫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뤘습니다.

 

하지만 전 2급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주위사람 중에도 1급 시험(6회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에 합격했었는데, 자부심이 대단하더라고요.

옛날 옛적 워드 1급 땄다고 자부심에 심취한 친구하고는 다름을 말씀드립니다.(다른 사람임)

 

요양보호사도 저보다 일찍 취득했었고(2008년도 무시험 시기에)

사회복지사 2급도 저보다 앞서 취득했고(2007년도에)

 

취득한 것은 축하해 줄 일이나, 자부심에 취해서 순진하던 그 친구가 좀 성격이 변했습니다.

마치 1급을 취득해서 적수가 없다는 듯한 태도랄까요(옛날 중학교 시절에 워드 1급 취득하고 허세부리던 그 친구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 때 워드 1급은 문서실무사 2급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교정부호에다가 문서량이 현재 절반에 못 미치는 시기.. 그렇다고 저는 옛날에 워드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을 매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잘난척 하는 그 친구가 얄미울 뿐입니다. 어차피 워드 1급을 옛날에 취득하나 지금 취득하나 다 똑같은 워드 1급이기 때문에요. 다만 무시당해서 좀 섭섭하긴 합니다.)

 

약간 글이 새긴 했는데, 이런 글은 저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 1급 2012.02.05 시험장을 나오면서 문득 드는 생각>

 

주위에서는 '돈아깝다. 2급에 만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자격증 딸만큼 땄잖아'라고 말해도 나는 '시험에 응시하고, 안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험은 합/불여부와 상관없이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런데 뜬금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

 

- 부모님과의 전화통화 -

 

전화기: 띨릴릴리~ 띨릴릴리~

나: 여보세요?

부모님: 시험은 잘 봤어?

나: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어요.

 

나: 시험 보고 나오니까 졸리긴 하다. 도시락 싸갖고 갔는데, 점심먹은 식곤증 때문인지 몰라도..

 

- 잠시 후 친척과의 전화통화- 친척은 진짜 제가 죽을 때까지 미워할랍니다.

 

전화기: 띨릴릴리

나: 여보세요???(열받으면 물음표가 올라가죠)

친척: 너 사회복지 1급 시험 봤다면서?

나: 어떻게 알았냐?

친척: 사회복지 1급 그거 쓸데없는거 뭐하러 따냐

나: 사회복지의 정의란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는 학문이고, 더 나아가 '사회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다. 나는 사회복지 2급 과정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이거 하려고 마음을 굳혔는데, 너는 왜 심보가 그모양임?

친척: 하긴 2급 자격증 뿌리는 것도 짜고 치는 고스돕인거 다 알고 있다.

나: 너는 왜 이렇게 심보가 고약한지 모르겠다.

친척: 어차피 안될거 시험장 왜 갔냐? 그냥 발이나 빼시지

나: 내가 자격증을 진정으로 취득하려는 이유를 모르는구나. 앞서 말했듯이 나는 내가 계획한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고 야 마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친척: 합격률 떨어뜨리는 데는 니가 원흉이다.

나: 그건 수긍할 수 없다.

친척: 그 뭐야 사무자동화 책 그냥 다른 친척에게 갖다줘라. 넌 이번에도 안될거 같으니까.

나: ㅋㅋㅋ(어이가 없어서) 이번 1회에는 취득할거 같거든. 사실 작년에 취득할 수도 있었는데..

친척: 니가 공부가 덜 됐겠지.

나: 이 시험은 공부많이 한다고 붙는게 아니다. 난 이 자격증의 유무에 상관없이 난 오기가 생겼다. 난 사무자동화의 한이 얼마나 맺혔는지 그대는 모른다. 게다가 시험장마다 채점기준을 당최 알 수가 없다는 것만 알아둬라. 그래서 나는 각각 다른 시험장에서 시험 치곤 하지

친척: 아주 사무자동화 전국투어 하게?

나: 친구녀석도 진짜 사무자동화 빡세졌다고 이야기 해도 안 믿는다. 진짜 생각같아서 친구가 사는 곳에 접수하려고 했거든.

친척: 어디서 볼건데

나: 너에겐 안알려줘. 알려주면 쫒아갈거면서

친척: 시험장만 옮긴다고 붙냐. 시험장 알아볼 시간에 나같으면 책이나 한 자 더 보겠다. 끊는다. 귀하의 불합격을 기원하마.

전화기:뚜뚜뚜

나: 난 반드시 사무자동화의 한을 풀고 말겠다.

 

< 한 맺힌 자격증 리스트>

 

1. 한자 자격증(2급취득)-완료

2. 워드 프로세서 1급- 완료

3. 문서실무사 2급- 최종합격(완료)- 이 여세를 몰아 사무자동화의 진정한 한 풀이가 이루어 질 것이다.

4. 타자능력 OTPC-최종합격

5.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실기 진행 중(11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식읍을 전폐하다 다시 재개)

6. 비서 2급/3급- 50점대로 번갈아가면서 낙방. 하지만 소나무처럼 꿋꿋이 도전.

7. 정보처리기사- 나에게 이 자격증 절대 못 딴다고 무시하던 주변 사람. 두고보자.

8. GTQ 3급/ICDL Module 9(최종합격)- 다음 목표: 웹디자인,컴퓨터그래픽기능사(35개 맞은거 잊지 않았다)

9. 국제 자격증 ICDL 모듈 6개 보유(사무자동화 실기 끝나고 마저 채울 것이다.)

 

짧게 쓴다는 게, 또 길어져 버렸네요.

 

자격증에 도전하려고 해도 가만 안 놔두는 주변 사람도 그렇고, 아무튼 저는 사회복지 2급에 만족할 뜻이 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잠을 줄여서라도 틈틈히 할 생각이고(개정판이 4월달에 나와서 그냥 2급 수험서 다시보고 있음)

 

우선 눈앞에 닥친 사무자동화가 더 시급합니다.(금일 오전 칼같이 접수- 이번에도 뒷날짜로 잡았네요)

 

여러분~

 

이번 10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응시하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합격하신 분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차기(11회)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장황한 글을 마치며 정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