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고사성어]정중지와(井中之蛙)
井中之蛙[정중지와] |
우물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세상 물정을 너무 모름 |
유래
왕망이 전한을 멸하고 세운 신나라 말경, 마원이란 인재가 있었다.
그는 관리가 된 세 형과는 달리 고향에서 조상의 묘를 지키다가 농서에 웅거하는 외효의 부하가 되었다.
그 무렵, 공손술은 촉땅에 성나라를 세우고 황제를 참칭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외효는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마원을 보냈다.
마원은 고향친구인 공손술이 반가이 맞아 주리라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공손술은 계단 아래 무장한 군사들을 도열시켜 놓고 위압적인 자세로 마원을 맞았다.
그리고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옛 우정을 생각해서 자네를 장군에 임명할까 하는데, 어떤가?"
마원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천하의 자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공손술은 예를 다하여
천하의 인재를 맞으려 하지 않고 허세만 부리고 있구나. 이런 자가 어찌 천하를 도모할 수 있겠는가....
' 마원은 서둘러 돌아와서 외효에게 고했다. "공손술은 좁은 촉땅에서 으스대는 재주밖에 없는 '우물 안 개구리'였습니다."
그래서 외효는 공손술과 손잡을 생각을 버리고 훗날 후한의 시조가 된 광무제와 수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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