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고사성어]환골탈태(換骨奪胎)
換骨奪胎[환골탈태] |
환골은 옛사람의 시문을 본따서 어구를 만드는 것, 탈태는 고시의 뜻을 본따서 원시와 다소 뜻을 다르게 짓는 것 ①옛 사람이나 타인의 글에서 그 형식이나 내용을 모방하여 자기의 작품으로 꾸미는 일 ②용모가 환하고 아름다워 딴 사람처럼 됨 |
* 2번의 뜻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우라 따로 표시를 하였습니다.
유래
소식과 함께 북송을 대표하는 시인 황정견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시의 뜻이 끝이 없지만 사람의 재주는 한계가 있다.
한계가 있는 재주로 무궁한 뜻을 추구하려 한다면 도연명이나 두보라 해도 그 교묘함에 잘 이르지 못할 것이다.
뜻을 바꾸지 않고 자기 말로 바꾸는 것을 '환골'이라 하고, 그 뜻을 가지고 형용하는 것을 '탈태법'이라고 한다.
"환골이란 원래는 도가에서 영단을 먹어 보통 사람들의 뼈를 선골로 만드는 것을 말하며,
탈태는 시인의 시상이 마치 어머니의 태내에 아기가 있는 것처럼 그 태를 자기 것으로 하여
시적 경지로 승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환골탈태"란 선배 시인들이 지은 시구를 자기의 시에 끌어다가 쓰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는 시를 짓는 한 기법이다.
환골탈태를 잘 하려면 고인의 시를 많이 앍고,
전해 내려오는 자료를 많이 수집하여 섭렵해야 하며 항상 자구를 다듬는 일에 정진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자칫 모방이나 표절에 머물기가 쉽다.
출전
냉재야화(冷齋夜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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