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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사 필기시험 합격 과정

1월 1일부터 공부 시작해서 1회차인 3월 4일에 합격했습니다!


하루에 3~4챕터씩, 이론 정리 후 예상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여덟시에 일어나 식사시간 이외에는 거의 공부만 했습니다.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공부 생각 없이 편하게 식사하고, 소화를 위해 차도 마시며 푹 쉬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날은 열한시쯤 공부 마치고 게임하다가 새벽에 자기도 했어요.

물론 언제 자던지, 아침엔 무조건 일찍 일어났습니다.


처음엔 쉬운 부분 먼저 시작하기 위해 전자계산기와 물리전자공학 먼저 시작했습니다.

이론을 한글파일로 정리하고 기출을 푸는 방식으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정리가 된 자료가 많이 없더라구요.

빈 부분은 따로 표시해두었다가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직접 공부해서 채워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이후로 전자기학, 회로이론, 전자회로를 차근차근 풀었습니다.

공식을 정리하고, 직접 풀어보고 안되면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며 공부했습니다.

정말 천천히, 여유롭게 공부했어요. 급하게 하면 모르는 부분도 넘어가게 될 것 같아서...ㅠㅠ

한 챕터를 이틀동안 붙잡고 있기도 하고, 어떤날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 대여섯 챕터를 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간의 기본적인 공부를 마치고 2월부터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하루에 1회분은 반드시, 컨디션이 좋으면 2회분도 풀었습니다.

대부분 시중의 문제집은 답이 아래 적혀있더라구요ㅠㅠ 열심히 가리며 풀었습니다.

연습이기때문에 절대 찍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빈칸으로 두고 틀렸습니다.

아 그리고 시간도 재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제가 아는 문제인지, 모르는 문제인지를 알아야 하는 건데

시간을 재서 마음이 급해지면 이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100문제 모두 풀고 채점 한 뒤 오답노트를 반드시 작성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꼭 알고 넘어가고자 노트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틀린 문제를 적고, 무엇을 몰라 틀렸는지도 적고, 어떻게 풀어야하는지도 적었습니다.

처음엔 오답노트만 다섯시간정도 걸린 것 같아요.

2월 중순, 16년도 기출 정도 풀 땐 오답노트 작성시간이 한시간~두시간으로 줄었습니다.


이 이후 시험보기 일주일 전 부터는 똑같은 문제집을 또 구입해서 똑같이 풀었습니다.

처음엔 점수가 겨우 8개를 넘어섰었는데, 오답노트 이후 풀고나니 보통 16~18개정도 맞은 것 같네요.

시험보기 하루 전에는 두번째 풀었는데도 틀린 문제를 다시 보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전에 17년도 4회차 시험을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모르는 문제는 최대한 답과 가깝게 찍었습니다.

시험 예비 연습용으로 좋았습니다. 마음도 편해지구요!


가장 중요한건 꽤 길었던 준비기간동안 흐트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동기들과 스터디를 시작했고, 모르는 문제를 서로 물어보고 풀고나면 기억에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안될때는 책상에 앉아 끙끙대기보다는 과감하게 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되지 않게 노는 정도의 선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전국의 전자기사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래요!

반드시 노력하시는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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