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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1급 합격 후기 (by. 괴짜님)

역시나 3교시 무역실무에서 내가 약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채점을 했을 때 보다 평균은 더 높게 나온 듯.

무역학과 전공생도 아니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서 국제무역사랑 무역영어1급를 시험보기 10일전부터 과감하게 준비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4년살다온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무역영어는 문제는 굉장히 까다로웠다. 평상시에 우리가 영어로 하는 회화랑은 다르게 쓰이는 의미들이 많았고 문장 구성도 엄청 나게 길고. 처음에는 정말 버거 웠는데. 나중에는 문장들을 여러번 읽으니까 다 되더라.

 

무역영어1급.JPG 하지만 내가 여태껏 취득한 자격증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공부할 내용이 많았다. 왜냐면 나는 정말 무역에 (무)자도 모를 정도로 무역에 무지한 사람이었으니까. 공부를 하는 내내 내가 이걸 왜 도전했을까 라는 후회도 수천번 밀려 왔다. 그냥 시험 보지 말까... 시험시간 1시간 전까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일주일동안 잠도 안 자고 공부한 시간들이 아까워서 그냥 꾹 참아냈다.

 

기출문제를 8개 정도 풀었는데 대부분 평균 60점대로 나왔다.(정말 다른 자격증 준비할때 이런적은없었는데.) 그리고 기출문제중에 한 번은 60점 이하로 점수가 나와서 그 순간 아주 좌절했다.

 

그래도 그냥  꾹 참고 시험장에 가기로 했다.

우리 도시는 소도시 인데도 내 생각보다 의외로 무역영어 1급을 응시하는 사람이 많았다. 근데 내가 그 중에 나이가 제일 어렸던 것 같다.(그냥 내 생.각.에) 다들 시험 시작하기 1분 전까지 악착같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조금 위축이 되긴 했으나 정신차렸다. 근데 시험지 받은 순간 진짜 꾀꼬닥 !

집에서 풀었던 기출이라는 비교도 안되게 어려웠다.(원래 시험장 가면 조금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나 이번에는 정말 정말 그랬다.) 나는 왜이리 운이 없을까 생각했다. 유통관리사 2급도 원래는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고 했으나 내가 응시한 3회때 다른 응시자들도 뒤로 넘어갈 정도로 가장 어려운 시험이 었다고 하니... 정말 운이 중요한듯.

 

집에서는 기출 하나푸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았는데 이번 에서는 정말 90분도 모자를 만큼 어려웠고 마킹도 하는 둥 마는둥 (나답지 않은.) 대충 나왔다. 택시타고 집에 오는 길에 떨어질 것이 너무 확실해서 내일 국제무역사 시험도 때려 칠까 라고 수만번 생각했다.( 새벽 6시부터 광주까지 생각되니까.. 힘들기도 하고..)

 

그리고 저녁 7시 쯤에 가답안을 체크해 보니 현재 평균 딱 60 점 나왔다. 너무너무 간당간당하다. 근데 내가 마킹을 잘 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 이것은 가답안 이니까 너무너무 아슬하기만 한 지금이다.

 

그리고 지금 난 현재 국제무역사를 광주에서 응시하고 있어야 하나 어제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해도 그냥 별 승산이 없을 것 같아서 응시료 4만원을 버릴까 갈팡질팡했지만 그냥 보기로 했었다.

근데 새벽 6시에 일어나 너무 피곤해서 "엄마 나 안가면 안돼? 너무 어깨가 아프고 피곤해" 라고 하니 엄마가 그냥 다음번에 보라고 해서 다행이었따. 

근데 아깝기는 하다. 10일동안 내가 투자가 시간과 내용이 얼마나 많은데 11월에 또 다시 그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니.. 하지만 11월에는 시험준비를 훨씬 더 확실히 해서  현재처럼 고민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한다.

 

<위 무역영어1급 시험후기는 작성자의 동의하에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mydarling_ / by. 괴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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