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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1급

사회복지사 합격후기 (by. 호로화님)

저는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복수전공하고 2010년도 제 8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한달정도에 끝냈습니다. 점수에 대해서 글을쓰는게 아니라 제 한달간의 경험에 대해 글을 써나가려고 합니다.

 

사회복지사.JPG 1. 교재

일단 제가 봤던 수험서에 대해 잠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나눔의하우스로 공부를 했습니다.

평소 공부를 열심히 했던것도 아니고 관심있는 과목을 빼곤 C+을 달고 다녔던 저에겐 이론 공부부터 필요했기 때문에 단권으로 정리된책보단 이책으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로 나누어진 교재를 추천합니다.

 

2.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전 나를 힘들게 했던것들

 

1) 교과서부터 한번 읽어보고 시작해야될까?

→ 모든 공부의 기본이 교과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이제까지 공부해오던 교과서를 한번 읽어보면 안읽어보는 것보단 낫겠죠. 교과서를 보면 제세히 설명이 되어있기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이나 감을 익히기엔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으신분들께 추천드리고 저같이 단기간에 모든과목을 공부하려는 분들께는 시간이 부족할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 기간동안 한번 읽어본적이 있었는데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교재만 보고도 충분히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읽고 넘어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2) 선배를 말 들어보니 단권짜리로 공부해도 괜찮다는데 어떤 교재로 공부해야될까?

→ 정말 단권짜리 책은 양날의검인것 같습니다. 저도 초반엔 이틀정도 이것으로 공부했었는데 느낌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모아놓긴 했습니다. 하지만 두서가 없이 두리뭉실 써 놓으니 제가 지금 무슨부분 공부를 하는지도 잘 파악이 안됩니다. 또한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게 왜 중요한지 이건 왜 이건지 기본 지식없이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중간중간에 다른 교재나 교과서를 보게되는 일이 자주 생기더라구요. 정말 시간이 없고 한번 보기라도 해야된다면 단권짜리 책이라도 봐두세요. 전 책두께만 보고도 질려버려서 손이 가질 않더군요^^


3) 무슨 과목부터 어떻게 공부해야될까?

→ 저도 이것때문에 고민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도대체 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이결정을 빨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달이라는 시간을 최대한 유용하게 쓸 방법에 대해 나름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과감히 지역사회복지론과 법제론을 포기하고 나머지 6과목 공부에 힘썼습니다. 제 공부스타일은 쓰면서 하는게 아닌 많이 읽는 스타일입니다. 처음 2주정도는 한과목당 2~3일 걸려서 아주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과목별 한텍스트가 끝나면 기출문제 풀이도 필수입니다. 문제의 감을 읽혀야합니다. 어려운 문제는 다음을 위해서 체크도 해놓으시구요. 긴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이론이 확실히 정리되지 않았다면 3일도 짧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최대한 꼼꼼하게 읽고 암기해야합니다.

6과목을 다 본 후에는 하루에 한과목씩 정리하고 일주일 정도를 썼습니다. 이때는 기출문제를 한번 다 풀어봤기때문에 중요하고 어려웠다고 느낀문제만 골라서 봤습니다.
그리고 다음 일주일은 하루에 두과목씩 기출문제 없이 이론만 빠르게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주는 6과목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듯 읽어보고 하루는 법제론 요약된것을 읽었고 또 하루는 지역사회복지론 교과서를 한번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더 적겠습니다.
 

4) 지금부터 시작하면 늦지않을까?

→ 이생각은 제가 수없이 제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이였습니다. 남들은 길게는 일년전이나 보통 여름방학부터 준비하는데 저는 한달만에 공부하려고 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한달이면 된다고 했습니다. 무조건 합격이라고 합격할거라고 이러한 점이 마인드 컨트롤이 되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한달은 잡은 진짜 이유는 암기를 해야기 때문이였습니다. 제가 단기집중력과 암기력이 괜찮기 때문에 택한 방법이였습니다. 또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몇개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다면 흐지부지 하나마나하는 공부였을겁니다. 궁지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잉 생긴다고 하나요? 그 말을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말도 제가 합격을 했기때문에 하는거지 떨어졌다면 구자한 변명과 오만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언제부터 시작하느냐는 자기자신의 의지에 달렸다고 봅니다. 자신의 공부스타일과도 연관이 있을겁니다. 마음을 굳게 가질수 있는 때가 가장 좋은시기인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시험.JPG 3. 전략

제가 위에서도 밝혔던바와같이 저는 지역사회복지론, 법제론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포기한건 아닙니다. 나름의 전략을 통해서 결정한 것입니다.(전략일까요..;;)

일단 후배에게 교재를 받을때 지역사회복지론책은 없었고 제가 어려워하는 과목중에 하나였습니다.

법제론은 한달동안 다른과목을 공부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하려고 마지막날 하루공부했습니다.

그많은 법률과 개정된 내용들을 공부하면서 이해하기엔 시간이 좀 없었습니다.^^;;

공부하시려는 분들은 미리미리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해두세요!!

 

포기하면서까지 6과목에 몰두할수 있었던 가장큰 이유는 이겁니다. 바로 과목당 과락이 아니 교시별 과락이기 때문이죠. 만약 지역사회복지론과 법제론이 같은 교시였다면 저도 떨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역사회복지론은 2교시 법제론은 3교시 입니다.

2,3교시는 과목이 3개 이므로 나머지 두과목에서만 점수를 잘 따도 충분히 과락을 면합니다.

그리고 지역사회복지론과 법제론은 거들뿐.. (강백호가 생각나는..)

1교시 인행사와 조사론에세는 절대 과락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조금만 공부해서 외워두면 쉬운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대한 모든 과목에서 15개 이상씩(15x8=120)은 맞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자신있는 과목 몇개에서는 144개에 모자란 24문제를 커버해야기 때문에 20개 이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모든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1교시 시험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30개 이상에서 40개 정도는 맞아야합니다. 인행사는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때가 되니 학자가 많이 헷갈리더군요. 학자와 이론이 혼돈되지 않을정도로 정리가 필요합니다.

 

2교시 실천론, 실천기술론,지역사회복지론입니다. 실천론, 실천기술론,인행사는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전 이 3가지는 한번공부할때 묶어서 공부했습니다.

정리가 끝난후에는 중복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읽고 넘어갈수 있었습니다. 포기할건 과감히 포기했기때문에 2과목 실천론, 실천기술론에 올인했습니다. 정말 이 두과목은 열심히했습니다. 지역사회복지론에서 10개정도 맞는다면, 두과목합 50점 이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전략대로라면 1교시 2교시해서 벌써 백점은 벌었습니다. 나머지 3과목에서는 44점 이상맞 맞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좀 부담을 덜수있었습니다.

 

마의 3교시 정책론. 행정론, 법제론입니다. 대부분의 과락이 3교시입니다.

법제론에서 10개 정도를 맞는다면 정책론+행정론 35개 정도(과목당 17개정도)를 맞아주면 됩니다.

공부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행정론은 한번 공부하면 은근히 쉽습니다. 사회복지 말고도 다른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이 많기때문에 한번 정리할때 꼼꼼히 해두시고 정책론 공부를 하다보면 법제론도 같이 공부가 됩니다. 비슷한 부분이 많거든요. 법제론을 보면 더 깊게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지만 그 많은걸 다 외우기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정책론이라도 열심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결론은

1) 교시별로 최고점을 얻을수있는 과목이 하나정도는 있어야합니다.   이는 다른 과목을 망치더라도 어느정도 커버를 할수 있게됩니다.

2) 자신있는 과목과 제일 자신없는 과목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기본 15개 이상은 맞아줘야합니다.

3) 예상점수로 최소합격 기준(144점)을 넘길수 있는 점수를 방법을 생각해 봐야합니다. 무턱대고 총점만 넘기겠다가 아닌 과목별 점수계획도 중요합니다.

4) 과감히 포기할건 포기해라.

제가 두과목 포기했던건 돌이켜봐도 무모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제일 어려워하는 과목 하나정도는 중요도를 좀 덜두고 자신있는 과목에 투자할만 합니다. 물론 한교시에만 자신있는 과목이 몰려서도 안됩니다. 반드시 교시에 어려운과목이 있다면 점수를 딸수 있는 과목을 집중공부 해둬야 합니다.


사회복지사합격.JPG 4. 나의 공부법

이제 본내용인 저의 한달동안의 기록입니다.

저는 한달이란 시간을 공부에만 올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붕뚫고하이킥도 다 봤구요.

월~목요일 까지 평일에 하는 드라마는 본방 다 챙겨봤습니다. 그리고 주말엔 틈틈히 영화도 봐주었고 일주일에 두번은 길게는 아니여도 여자친구 만나서 놀았습니다.

또 공부하다 졸리면 당연히 잠도 자줬구요.

최대한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시험이라 긴장도 되고 초조함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봤자 자격증 시험이다. 문제없다" 생각하며 제 자신을 컨트롤 했습니다. 하루종일 책잡고 있어봤자 집중이 잘되는 시간은 한정되 있기 때문에 맘편히 쉬어가면서 하십시요.

말은 쉬어가면서지만 한달이란 시간은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였습니다.

저도 할때는 정말 열심히 했답니다. ㅎ

간략하게나마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것같지만..)

 

일단 법제론/지역사회복지론은 포기한 6과목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 공부할때는 과목당 3일정도 잡고 정독했습니다. 평소 자신있는 과목은 이틀만 보기도하구요.

이렇게 2주정도 지나고부턴 하루에 한과목을  봤는데 한번 정독했기 때문에 전체를 다 보기보단 중요한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넘어갈 부분은 빠르게 읽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험과목별 단권으로 나눠진 책이 좋은점이 출제빈도나 중요도를 알수 있어서 좋은것같습니다.

공부하면서도 어느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참고로 전 이 3과목에서 점수를 많이 따야했기에 정말 열심히 봤던것 같습니다.

 

1)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최대한 비슷한 과목끼리 연달아서 공부했습니다.

실천론 다음날 실천기술론 다음날에 인행사 이 세과목은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죠. 특히 실천론과 실천기술론이요. 나온게 또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한과목이라도 확실히 해두면 나머지 과목에서 그정도 분량은 거저먹는거죠.

 

2) 그리고 저는 한때 조사분석사 시험을 보려고 어느정도 공부해서 조사론은 어렵지 않게 공부했습니다. 공부해보시면 알겠지만 조사론은 쉬운편입니다. 하시만 시험에서는 은근 헷갈리더군요 ;;

 

3) 행정론은 공부하면서는 어렵고 이해가 잘 되지않았지만 결과는 좋게나왔습니다.

다들 행정론 어렵다고 하는데 막상 시험보면 다들 점수가 잘나오는 과목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도 어느정도 풀수있는 문제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소홀이하시면 절대안됩니다. 큰 챕터 하나하나가 중요하니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 알지는 못해도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하셔야될것 같습니다.

 

4) 그리고 정책론은 공부만 잘해두면 법제론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기에 한번볼때 잘봐두세요,

흔히들 정책론 법제론 공부하시면 년도가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네 당연히 법개정되고 언제 뭐가 생기고 삭제되었는지는 중요하죠.

근데 전 도저히 외울수가 없더라구요;; 뭐 한두개도 아니고 그것까지 다 외우려면 한달은 절대적으로 모자라단걸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전 큰것들만 외웠습니다.

 

엘리자베스 빈민법을 지나 베버리지 보고서를 지나 인보관/cos를 지나 영국/독일/미국의 복지제도를 지나~ 공부하시다보면 제 말이 무슨뜻인지 아실겁니다. 다 중요한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중요한것들만 자세히 공부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선택과목에서 사회복지 발달사를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에 중요하게 정리되어있는 연도별로 특별한것들만 조금씩 외웠습니다.

1960년대에는 뭐, 1970년대에는 뭐 이런식으로요.

A4 한장에 년도별로 쭉 써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막상 시험때는 확실히 외우지 않은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더군요. ㅋㅋ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마세요. 년도 문제는 전과목 통틀어서 몇개밖에 안나오더군요.

 

사회복지사수기.JPG 이런식으로 6과목 정도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후에 시험 몇일전에 지역사회복지론 교과서와 법제론 고재를 한번 봤습니다. 법제론의 경우는 나중에 개별법을 다 보려니 범위가 엄청많더군요. 그래서 대충 한번 읽어라도 보는데 의의를 뒀습니다. 지역사회복지론 또한 마찮가입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는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시험이든 쉬운 시험이든 긴장되는건 마찮가지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도 없어질수도 있고요. 하지만 자신만의 공부패턴을 만드셔서 시험날까지 자신있게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모두들 화이팅!!!

 

 

<위 사회복지사 시험후기는 작성자의 동의하에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 http://requiem8511.blog.me / by. 호로화님(20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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