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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기운용기능사

2009년도 취득했던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스터디온에 가입한 지는 거의 1년이 된거 같은데.. 글은 거의 안쓴거 같네요. 합격후기도 그렇고.

 

가입만 해놓고 기출문제만 다운받는 눈팅족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보기기 종목은 보탬닷컴에서도 합격수기를 썼었는데.. 그 만큼 힘들게 취득한 만큼 애착이 갑니다.(남들은 쉬운데 왜 난 어려운지)

 

그럼 지금부터 정보기기운용을 취득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 01(2008년도 5월 오리엔테이션)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 자격증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외가 쪽 친척의 소개로 알게 된 거니까요.

 

다른 분들은 이거 하루만에 취득했다던데..  그 이상 끌면 공무원이고 뭐고 때려치라는(그때가 공시족이었을 시기..)

 

2008년도 5월 당시만 하더라도 공무원 가산점(컴가산점) 0점이던 시절이었죠.(사무자동화 필기 떨어진걸 덮으려고 하고 있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 02(2008년도 5월 말 보탬닷컴 종합반 수강신청하다)

 

정보기기 필기조차 동강을 듣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자.. 사람들은 저를 한심한 표정으로 보더라고요..

 

사람들 왈 ' 그거 하루만에 따는 것을 동영상이나'..

 

저는 모든 자격증이 단기간에 취득한다면 그것은 페이퍼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정보기기 조차 장수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 03(2008년도 6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아는사람에게 걸리다)

 

옴의 법칙, 강전류전선(300V) 삼매경에 빠져서 책보고 있는데..

 

주위 사람이 뒤통수 치더니

 

책을 찢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주위 사람 왈: 기출문제 답만 외울 것이지, 책 필요없어

 

나: 취득했다고 텃세부리는거지... 너 이기적이구나..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 04(나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안할 것이다)

 

제목의 의미는 설령 제가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나중에 준비할 분들을 위해서 이기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겠다는 뜻 입니다.

 

저는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들을(찾기가 힘들겠지만)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간성이 우선 아닌가요.

도전기 3과 같이 취득했다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싫습니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05(2008년 정기기능사 제 4회필기시험일)

 

그 날 기출문제만 5년치 싸들고 고사장도 1등으로 갔었는데(시험장 입구에서 싸인펜 파시는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심)

 

제가 본 시험 교실은 정보기기, 보일러, 로더운전기능사 였습니다.

 

정보기기와 보일러의 공통점은 내년에 실기가 바뀐다는 점 입니다.(개인적으로 보일러 필기 36개이상 맞추기 힘들더라고요.. 2,5회 연속낙방했습니다만 쿨럭..)

 

보일러 실기가 시공으로 바껴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 입니다.

 

시험문제는 2008년도 부터 기능사도 문제은행식에서 탈피하려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중복문제가 60문항 중 30문항도 안 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과는 1문제차로 떨어졌죠.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06(2008년 상시 필기시험 재도전) 시험장소: 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상설시험장

 

전주 인력공단은 팔복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날 택시타고 직접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날 시험치기 2시간 전에 간거 같은데..

 

지난 번에 1문제 차로 떨어졌으니까 이번엔 붙겠지 했는데

 

시험문제는 과년도에서 완전 벗어났습니다.

 

CBT 시험 결과는 당일날 시험종료 30분 후 공지가 되었는데..

 

합격자 명단에 제가 없는 것입니다.

 

옆에 고등학생은 환호성을 지르는데..

 

저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쓸쓸히 퇴장을 하였습니다.(마치 끝내기 안타를 맞은 듯 허탈했죠)

 

다음 날 점수 조회를 했더니 44점이더군요.. 그 지역 시험문제가 특이한건지도요..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도전기07(2008년 12월 특별 상시필기시험)

 

이번에는 꼭 붙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덤볐습니다.

다음날 결과를 봤는데 61점으로 붙었더라고요.

2008년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되었습니다.(컴활 3급까지 더블콤보로 ㅋ)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08(2009년 1월 말의 일상)

 

난 필기 하나 합격하는 데도 1년 걸리는구나..

 

실기는 얼마만에 붙을까..

 

데이터베이스를 하는 데 전문수신 조차 되지 않는다.

 

원래는 1월달 상시검정 볼려고 했는데.. 아직 미비해서 시험 취소함.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09(2009년 2월 상시검정)

 

시험 당일 날(2시 시험)

 

오전에 일찌감치 시험장에 도착함..

 

난 2009년도 2월을 잊을 수 없는 게..

 

- 어떤 수험자와 대화 -(약간 말이 많은 사람인거 같음)

 

수험자: 시험보러 오셨어요.

나: 네

수험자: 이거 취득해봐야 필요도 없는데 뭐하러 따시는지

나: 자기개발 용도도 되고, 취득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공무원 가산점으로도 적절해서요

수험자: 님만 책보시네요 ㅋㅋㅋ 어차피 시험 치기도 전에 결과가 결정난거 아닐까요?

나: 필기라도 붙고 말하시는지.

수험자: 네 붙었습니다.

나: (중간 대화는 생략, 나보다 높은 점수로 필기 합격해서) 아 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09.5(드디어 실기 첫 시험)

 

그날 어리버리의 연속이었다.

 

데이터 베이스는 까마득하지, 괄호넣기는 하나도 모르겠지

 

결국 시간초과로 떨어지고 말았다.

 

주의: 정보기기 실기가 쉬울거 같은 데,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10(2009년도 4월의 상시검정)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합격하고 2주 뒤 실기 재도전.(필기는 정보처리기능사가 더 쉬웠음)

 

근데 데이터베이스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다. 조건도 헷갈리고.

 

또 떨어짐.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11(2009년도 5월의 상시검정)

 

상시 검정 감독관이 날 알아볼 정도니까 말 다했지..

 

표정은 마치 '아직도 못 땄냐'는 표정

 

결국 문제를 이해 못해서 또 탈락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12(2009년도 6월의 상시검정)

 

이 때부터 디스켓에서 전송프로그램으로 바꼈음

 

이번에도 떨어지면 그냥 운지한다고 선언했는데..(배수의 진을 쳤음)

 

결과: 77점으로 합격

 

합격당일 오전 9시에 합격 뜬거 보고.. 소리지르다가 이웃 사람들 또 쫒아왔다.(워드 3급에 이어서 또 민폐를..)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13(2009년도 7월 공단에서 첫 자격증 수령하면서)

 

이거 하나 따느라고 1년이 넘었단 말인가..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자격증 취득의 기쁨은 어느 누구와도 바꿀 수 없다는 게 본인 소신이다.

 

그 때 자격증 배경은 흰색+연두색 배경이었음. 지금은 거의 블랙형태로 바꼈지만(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은 이렇게 생겨서)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 도전기 14(2012년부터 실기 시험 개편됨)

 

저는 자격증 시즌이 아닌 지금 이 시점에도 인력공단 홈피에 가 봅니다.

가보면 출제기준이 변경된 것을 알 수가 있듯이..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가 종전에 비해서 까다롭게 바뀝니다. (진작 포기하지 않고 취득하길 잘했다는 생각)

 

아마도 시행처에서 공무원 가산점으로 남발되는 사례가 있다보니까.. 출제기준을 바꾼 것 같습니다.

 

아마 또 다른 이유는 일부 기능사 종목이 전파진흥원으로 이관되는 것도 있고요.

 

예를 들어 광산보안기능사의 경우 2011년까지는 인력공단이었다가 내년부터는 광해공단으로 이관되는 것처럼요.

 

저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및 기타 자격증 카페에 자주 갑니다.

 

보니까 정보기기 마지막 실기 시험인거 같은데.. 이렇게 출제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이번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사력을 다해서 이번에 최종합격 하시길 기원합니다.

 

몇 년이 지난 합격수기를 올리는 이유는..

 

저에게 있어서 자격증이란 추억, 감동, 환희의 결정체이기 때문 입니다.

 

그럼 이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글작성 : 스터디온 회원 OA한을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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