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산은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름다운 철쭉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가래재는 깃대봉을 잇는 등산로를 타다보면 마치 한마리의 학을 타고 비상하는 느낌을 갖게 되며 매년 5월에는 흑석의 위용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쭉의 신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철쭉 대제전이 열리기도 한다.

시설정보

흑석산, 가학산의 산등성이와 능선에는 공룡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바위들이 연이어 솟아 있다. 산세도 제법 험해서 마치 해남 땅의 수호신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봄마다 산상화원으로 변신하는 철쭉밭와 우리나라 최고의 소사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이곳 자연휴양림에서 괜찮은 시설물은 C지구의 숲속의 집과 물놀이장이다. C지구의 숲속의 집은 근래 새로 지어진 덕택에 기존 A, B지구의 산막들에 비해 매우 깔끔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구조이다. 또한 잔디가 깔린 앞마당의 한쪽에는 야외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가족이나 친지들과 오붓하게 가든파티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사방댐을 활용한 물놀이장에는 햇볕가리개와 의자를 양쪽 물가에 설치해 놓아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그밖에 다목적광장 입구의 사육장에 갇힌 일본 원숭이는 한때 야생원숭이가 되어 사람들을 위협하면서 TV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유명 원숭이다.

주변명소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의 금호호 호반에는 공룡화석지가 있다. 이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1억4000만~6500만 년 전)에 커다란 호숫가였는데, 당시 형성된 퇴적암층에 공룡, 익룡, 물새 등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2007년 4월에 개관한 공룡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