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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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깽깽이풀 개화는 꽃샘추위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 5일 늦었지만,
늦은만큼 더 예쁘게 피었네요.
※ 깃대종(Flagship species):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 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개념]
※ 계룡산 깃대종: 깽깽이풀, 호반새
깽깽이풀은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의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 자색의 새순이 돔 형태로 올라오고 연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 꽃을 피웁니다.
계룡산에서는 2011년 처음 발견되어 이후 자생지의 위협요인, 개체수 증감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모니터링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2012년 멸종위기야생식물에서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자생지 훼손 우려가 높아 IUCN 적색목록 범주 중 준위협종(NT)에 해당합니다.
※ 적색목록이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
야생생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멸종 위험이 높은 생물을 선정한 것이다.
한편, 씨앗에는 엘라이오솜(Elaiosome)*이라는 당분체가 붙어 있어
개미들이 좋아하는데(주로 애벌레의 먹이로 활용),
개미가 물어다 나른 자리에서 띄엄띄엄 싹이 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깽깽이(깨금발)로 뛰어간 것처럼 자란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엘라이오솜(Elaiosome) ; 식물의 씨앗에 붙어 있는 지방산,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
이외에도 많은 봄 야생화들(너도바람꽃, 노루귀, 생강나무, 히어리 등)이
탐방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히어리
너도바람꽃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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