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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고르는 방법

등산복은 평상시 입는 옷과는 차이점이 많으므로 등산할 때는 특별히 등산복을 입어야 합니다. 보통의 운동은 따로 복장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등산은 다릅니다. 등산은 활동량이 많은 운동입니다. 그래서 땀으로 옷이 흠뻑 젖기도 하고 숲을 헤치면서 걷기도 하고 바위를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강한 비바람과 만나기도 하고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를 만나기도 합니다.


특히 평지와 산은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반드시 추위에 대비해야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옷이어야 등산복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등산에 알맞은 옷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걸까요?

첫째, 보온이 잘 되어야 합니다.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과 혹독한 추위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밖으로 빼앗기지 않아야 하고 바람을 막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름철이라고 체온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를 맞으면서 등산할 경우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므로 젖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는 체온을 금방 뺏기기 대문에 탈진한 상태에서 바람이라도 맞으면 저체온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체온증은 죽음을 부를 수도 있는 위험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보온이 잘 되는 여벌옷과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옷은 꼭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산의 날씨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활동하기에 편하고 가벼워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옷이라 하더라도 둔하고 무겁다면 등산복으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비탈진 산길이나 험한 바위능선에서 손과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옷이 잘 늘어나고 편해야 합니다.
땀에 젖었을 때 휘감기는 옷은 손과 발을 올리고 내리기에 불편하고, 너무 크거나 조이는 옷도 등산복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셋째, 비와 눈, 바람을 잘 막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산에서는 언제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이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종잡을 수도 없습니다. 나쁜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등사나려면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고 어느 정도 보온효과가 있는 덧옷을 꼭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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