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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가 숲에 미치는 영향

산성비가 숲에 미치는 영향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나 공장이 많은 곳에서는 자동차의 매연, 가정에서 내보내는 가스, 공장의 연기 등이 공기 중에 떠 있는 물방울과 결합하여 안개처럼 나타난다. 이 안개 속에는 강한 산성을 띤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다. 이것이 공기 중에 떠 있다가 빗물에 녹아 내리는 것이 산성비이다.
산성비가 내리면 땅이 산성화되어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므로 산림이 파괴되고 곡식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또, 호수와 하천의 물이 산성화되어 물고기가 살기 어렵게 되고, 사람의 건강에도 해를 입힌다.
산성비는 대리석이나 금속, 동상을 부식시켜 원래 모습을 잃게 하기도 한다.

사막이 점점 늘어나요

지구의 허파역할을 하는 아마존의 밀림이 토지개간과 벌목 등으로 인해 해마다 넓은 면적이 사라지고 있다. 이 곳은 지구 전체 산림면적의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구에 필요한 산소량의 1/4을 공급해주고 있다.
이러한 밀림들이 사라지면 동식물들이 살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물을 저장하는 기능이 약해져 물의 증발량이 적어지고, 이로 인해 비가 오지 않게 된다. 또, 비가 오면 흙이 씻겨 내려가므로 나무가 없는 땅은 사막으로 변한다. 따라서, 땅이 사막으로 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산림의 파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산림을 마구 파괴하여 농경지, 주택지 등으로 이용하거나 지나치게 개발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옥한 땅이 사막으로 변하는 현상을 사막화라 한다.
사막화는 농작물의 수확량을 줄어들게 한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사람들은 굶주림으로 고생하고 있고, 물과 식량, 땔감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사막화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건조한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산림의 파괴로 지구의 땅이 사막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어 주는 사막 분포도

파괴되는 열대우림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 우림에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많은 동식물이 서시하고 있다.
그리고, 광대한 열대우림에서 배출되는 산소는 지구의 혼탁한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이 지역은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상의 열대 우림의 반 이상이 사라져 버렸으며, 이로 말미암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가 사라져 버렸다.

지구의 환경 재난들

최근 지구에는 엘니뇨, 라니냐라고 불리는 기상 이변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또 태풍, 홍수, 가뭄 등의 기상이변 때문에 지구촌 곳곳에 심각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엘니뇨 :
페루 해류는 남동 무역풍이 2~4월을 중심으로 페루 연안을 지나가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영양염이 풍부하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세계적인 정어리 어장을 이룬다. 그런데 남동 무역풍이 약해지는 9월에서 다음 해 2월에는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며, 발생지역은 열대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남아메리카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발생간격은 불규칙적으로 2~7년의 주기를 가진다. 적도 쪽으로부터 북풍과 함께 이상난수가 침입해오므로 오¡어는 떼죽음을 하고, 정어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또 해조(海鳥)들도 굶어죽고, 육상에서는 큰 홍수가 일어나 큰 피해를 입는다.
엘니뇨는 에스파냐어로 '어린애'라는 뜻이며, 어원은 페루와 에콰도르 국경의 과야킬만(灣)에 해면 수온이 증가하여 난류가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많이 잡혀 페루 어민들이 하늘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크리스마스와 연관시켜 아기예수의 의미를 가진 '엘니뇨'라 하였다.

※라니냐 :
라니냐는 에스파냐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이다. 엘니뇨의 반대현상으로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원래 찬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더욱 차가워져서 진하게 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에는 격심한 장마가,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는 가뭄이, 그리고 북아메리카에는 강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그런 현재까지 이 현상의 발생과정, 활동주기, 기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라니냐가 발생한 1967년과 1973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2.2도 낮았으며, 강수량도 40.3~65.7mm가 적고 춥고 건조한 날씨이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반도에 라니냐가 발생한 것은 다섯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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