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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생태마을 조성 본격화…내달 후보지 선정’

수원시는 내달 에너지 제로형 수원생태마을 후보지를 확정해 시범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제로형 생태마을은 태양광, 바람길, 건축단열 등을 이용해 냉·난방하는 미래형 생태주거단지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조성된 독일 프라이부르크 보봉 생태마을은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수원생태마을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타당성검토용역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지 조사 결과, 권선구 당수동, 금곡동 등 3곳이 검토되고 있다.

1안은 권선구 당수동 437-6 일원 부지(9500㎡)로, 108억원의 사업비(보상비 96억원, 기반조성 12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2안과 3안은 권선구 당수동 495-1 일원 부지(10만5000㎡)와 권선구 금곡동 791 일원 부지(3만2820㎡)로, 각각 169억원(보상비 137억원, 기반조성 32억원), 183억원(보상비 154억원, 기반조성 2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3개지역 모두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이 혼재돼 있다.

시는 내달 이들 후보지 가운데 1곳을 생태마을 조성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타당성 용역이 끝나는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에 들어가 11월 이후 본격적인 생태마을 조성에 들어간다.

사업완료시기는 사업방식이나 보상방식, 용도변경 여부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 에너지 제로형 수원형생태마을 조성대상지를 최종 결정한다”며 “시범사업 추진 결과,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추후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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