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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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국립공원 개요
공원안내
- 우리나라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서남향으로 분기되어 매화산(1,084m), 천지봉(1,086.5m)이 위치하며, 연접한 비로봉(1,288m)은 치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으로 향로봉(1,042.9m)과 남대봉(1,181.5m)까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들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경관지를 형성하고 있다.
- 이렇게 수려한 경관을 보유한 치악산국립공원은 강원권의 교통요지인 원주시에 인접해 있을 뿐 만 아니라 수도권으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하여 1일 탐방이 가능해 탐방활동이 연중 이루어지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 치악산의 경관자원으로는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구룡소, 세렴폭포 등의 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사계절에 따라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철에는 구룡사의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물이 볼만하고,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은 특히 장관이다.
- 생물자원으로는 포유류 26종, 조류 98종, 곤충류 1,298종, 양서파충류 약 15종 야생식물 738종이 서식하고 있다.
- 또한, 치악산 곳곳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인 보광루를 보유한 구룡사와 꿩의 보은설화를 간직한 상원사, 전쟁유적지인 영원산성과 벌목금지의 상징인 황장금표 및 우리나라의 대표적 온대림으로 보존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93호인 성남리 성황림 등의 문화자원이 있다. 아름다운 금대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영원사를 포함 보문사, 국형사, 관음사 등이 수려한 치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연혁
- 1973. 03.15
- 도립공원 지정(강원도 공고 제1127호)
- 1984. 12.31
- 국립공원 지정(건설부 고시 제564호), 면적:181.631km2
- 1985. 08.01
-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설치(강원도)
- 1987. 08.05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관리사무소 개소
- 1991. 04.23
- 국립공원관리업무 이관(건설부->내무부)
- 1998. 02.28
- 국립공원관리업무 이관(내무부->환경부)
휴식과 활력을 주는 자연의 품. 치악산
산책과 등산은 각기 다른 맛이 있습니다. 산책은 일상의 생각을 잠시 멈추고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느끼는 것이고, 등산은 자연에 동화되면서 산마루를 향해 오르는 묘미를 느끼는 것입니다. 산행은 걷는 것이라기 보다는 오르는 것입니다. 오르는 것은 상승하는 것이고 상승의 정상은 육체건강뿐만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두어시간거리에 정상에 올랐을때. 등상의 상쾨함을 만끽할수있는 치악산. 탐방객들 사이에서 산을 오를때에 치를 떨고 악이 받친다하여 치악산으로 불리기도 하는 치악산은 예로부터 산새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고, 동쪽에 큰산이라는 뜻으로 동암명산으로 불리었습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치악산
우리들 가까운곳에서 삶의 위안과 편안한 휴식을 주는 천혜의 자연을 주는 치악산. 치악산은 1984년 12월 31일에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면적은 181.63제곱킬로미터로 우리 국토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리닫는 채령산맥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곧고 힘차게 뻗어내리는 치악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쪽의 남대봉과 북족의 매화산 등 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연이어 솟구쳐있으며, 치악산에 살던 9용이 동해로 달아나며 만들었다는 가파른 계곡들이 깊게 패어져 산새가 뛰어나고 험남한 것으로 이름높습니다. 특히 비로봉은 치악산의 주봉이며, 그 높이가 해발1288m로 지리적으로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로봉위에는 삼귀의 미륵불탑이 서있는데 중앙에 있는 탑을 숭상탑, 남쪽에 있는 탑을 용암탑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 부릅니다. 치악산에는 크게 7개의 정규 탐방로가 있으며,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7개의 탐방로를 난이도 등급에 따라, 숙련자, 경험자, 초보자, 산책코스로 탐방객 편의에 맞추어 등급화하였습니다. 치악산을 산행할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코스를 선정하고 산행계획을 세운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것입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자연자원의 조사와 공원시설 설치 및 관리에 힘쓰는 한편,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탐방객들의 안전 및 편리한 이용을 위한 각종 지원업무와 탐방프로그램등을 개발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자연자원보존부분에서는 대표적으로 치악산생태자원의 금강초롱꽃과 물두꺼비를 깃대종으로 선정하여 치악산국립공원의 소수 자생하는 금강초롱꽃 한종을 1공원 1복원사업대상종으로 선정하고, 증식복원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자연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탐방프로그램부분에서는 국립공원의 자연, 역사, 문화자원에 대한 이야기, 자연관찰, 자연놀이 등을 통해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보다 흥미롭고 즐겁게 체험할수있도록 봄 가을에는 홀씨 여름에는 아빠와 함께 1박2일동안 캠핑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녹색휴가 등 계절별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지역사회 협력사업추진부분에서는 공원내 거주하는 지역주민에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등 지역사회에 복리증진 향상 및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탐방객 안전관리 부분에서는 탐방객에 조난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사무소에 신고가 접수되고 인접지역으로 조난당한 탐방객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하는 등 탐방객들의 안전과 사고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공원시설물 유지 보수, 탐방객들에 생생한 자연체험을 돕기 위한 구룡탐방지원센터, 환골탐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단위의 탐방객들을 위한 구룡자동차야영장, 금대자동차야영장등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차령산맥 끝자락에 솟아오른 생태계의 보고
치악산은 단풍이 특히 아름다워 치악산으로 불리기 전에는 조각산으로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구룡계곡은 사철내내 맑은 물이 흘러내려 가을철에 온산이 단풍으로 물들면 그 어울어진 경치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룡사주변에는 수백년된 장송과 각종 활엽수림이 계곡을 둘러싸고 주위의 구룡폭포와 어울려 속세를 조롱하는 듯 그윽한 운치를 자랑합니다. 특히 이곳의 황장목은 조선 황실이 바위에 새긴 황장금표 표식으로 금강소나무를 보호해온 이후로 오늘날까지도 잘 보존되어 뛰어난 수림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탐방로에서는 깎아지르는듯한 바위가 사다리꼴로 암벽사이에 자라난 나무들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독특한 경관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하여 사다리병창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맑고 시원하여 여름철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부곡계곡에는 흥하고 망하는 조선왕조의 교체속에서 엇갈린 사제간의 인연이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조선 태종 이방원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정세를 의논하고자 스승으로 여겼던 운곡을 찾았는데, 운곡이 태종과의 만남을 꺼려 치악산으로 몸을 옮겼다 합니다. 스승을 만나지 못한 태종이 기다리며 머물렀던 바위가 있었는데 이 바위를 태종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환골지구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계곡뒤편에 위치한 입석사에 대바위라고도 불리는 입석대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이 입석대 근처에는 지방문화재 117호 마애불존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신라 문무왕때 국방방위를 위해 싸웠다고 전해지는 영원산성과 신라 의상대사가 참관한 영원사가 있습니다. 특히, 치악산에서 빼어놓을수 없는 명소는 상원사에는 구렁이에게 잡아먹히는 꿩을 구해준 선비와 생명을 받쳐 은혜를 갚은 꿩의 보은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러한 꿩의 보은설화에서 유래되어 치악산의 치자는 꿩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에는 금강소나무같은 침엽수를 비롯하여 복수초 금낭화 할미꽃등 식물자원 총 821종이 자생하며 하늘다람쥐 삼광조 까막딱따구리 새오리기 독수리 올빼미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0종을 포함한 총 2364종의 동물자원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악산 성낭지구에는 성원신을 수호신으로 삼고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다는 성황숲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 93호로 지정된 성황림은 신성한 장소로서 훼손이 적었기 때문에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자연생태계가 문화와 하나로 어우러져 고스란히 살아숨쉬는 치악산국립공원. 그곳에 가면 우리네 소박한 믿음으로 자연을 지켜온 성황림이 포근함으로 다가오고, 구룡사의 아홉룡이 달아나서 골을 팠다는 치악산 산등성이의 수려한 8개의 계곡이 탐방객을 맞이 합니다. 왕좌의 흥망성쇠속에서 엇갈린 사제간의 인연을 세월을 거슬러 공유할 수 있고 치악산 국립공원이 마련한 각종 탐방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물속 바위틈에 가만히 숨어있을 물두꺼비를 찾기도 하고 은은히 퍼지는 금강초롱꽃의 향기로운 향기도 맡으면서 비로봉정상에 오르면 미륵불탑 산기가 탐방객들의 가빠진 숨을 다독입니다. 쌓아올린 미륵불탑의 돌 하나하나에 어려 있을 정성을 마음으로 고요히 헤아리다 보면 치악산은 어느새 새나라의 싱그러운 활력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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