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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국립공원 덕유산

공원안내

  •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13개의 대(臺),10여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
  •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어떤 이에게 이곳은 배우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성장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담장 없는 학교.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는 영원히 간직되는 마음의 고향.
바로 덕유산국립공원이다.

보전가치가 있는 동식물 및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사적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법으로 지정하고 유지 관리하는 지역을 우리는 국립공원이라 말한다.
우리나라 20곳의 국립공원 중 1975년 10번째로 지정된 덕유산국립공원. 예부터 크고 넉넉하여 어머니의 품과 같이 너그러운 모성애라 불렸던 덕유산에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다.

능선 따라 핀 철쭉군락이 온통 분홍빛을 이루는 봄. 뜨겁게 달군 대지 위로 시원한 구천동 계곡이 흐르는 여름. 형형색색 단풍이 아름답게 수놓는 가을. 마지막으로 하얀 순백의 미가 돋보이는 겨울. 이렇듯 사시사철 색다른 비경으로 환상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덕유산은 그 아름다움 자체만으로도 국립공원으로 지정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아름다움 속에는 대자연의 품 안에서 숨 쉬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이 있다. 희귀 생태계는 물론 온전히 보존된 자연생태계가 분포하고 있는 덕유산국립공원은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특히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35종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과 15종의 천연기념물은 특별한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

나제통문에서 시작해 향적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구천동 33경.
구천동을 대표하는 고찰. 백련사.  그리고 칠연폭포, 적상산성  봉황산 등의 역사 문화 경관 자원은 생물자원과 더불어 덕유산국립공원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생태계의 보호지가 되 듯 우리 인간에게는 존재만으로도 삶의 휴식과 위안이 되 주고 있는 덕유산국립공원. 하지만 불법 무질서 행위를 서슴지 않는 몇몇 탐방객들로 인해 소중한 자연자원의 무분별한 훼손과 더불어 생태계 파괴까지도 초래하고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할 덕유산국립공원을 위해 덕유산의 자연지킴이로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 자연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 조사연구는 물론 자연자원의 보전과 복원, 그리고 환경저해시설을 정비하면서 덕유산국립공원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덕유산국립공원을 찾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탐방객들이 덕유산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보다 흥미롭고 즐겁게 체험 할 수 있도록 덕유산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운영되고 있는 자연해설프로그램.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탐구하는 기획 프로그램. 학교로 직접 찾아가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찾아가는 국립공원 교실과 야영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야간 슬라이드 프로그램.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야생동물 발자국 찍기 체험과 덕유산의 주요 지점에서 실시되는 거점해설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탐방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연관찰로, 테마가 있는 쉼터 조성, 탐방안내소에서의 전시물관람 등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마련한 다양한 서비스는 탐방객 스스로가 자연을 이해하고 느끼게 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우리가 덕유산국립공원에 자연생태를 이해하고 소중함을 깨닫고 보호해 나갈 때 덕유산국립공원은 우리에게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줄 것이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우리가 누리고 즐기는 곳이 아닌 지금 모습 그대로 아끼고 보호하여 후손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숲을 가득 채운 아름드리  나무들과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발 끝에 차이는 돌맹이 하나까지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도록 있는 그대로 지켜 준다면 덕유산국립공원은 지금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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