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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명소 - 첫번째(감악산 운계폭포)

감악산은 옛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

 

파주시 적성면에서는 어디서나 보이는데, 멀리서 보면 순해 보이지만

 

일단 정상(675m)에 올라 사방을 살펴보면 암봉과 낭떠러지가 도처에 널리 있고

 

부근에 높은 산이 없어 맑은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서울의 북한산, 동두천의 소요산이 보인다.

 

그래서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고 한다.

 

정상에는 감악산비가 세워져 있고, 산중턱에는 길이 30m의 운계폭포가 있으며,

 

옛 운계사 터에는 1972년 건립된 범륜사가 있다.

 

설마리 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1951년 4월 설마리 계곡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에 전사한 영국군 글로스터셔 연대의 장병들을 기념하기 위한 영국군 전투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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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공릉, 영릉, 도라전망대, 보광사, 용미리석불입상, 임진각, 판문점 등이 가까워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향토유적 제 8호인 감악산비는 감악산 정상에 우뚝서 있는 비석으로 기단부, 비신, 개석을 갖춘 화강암 석비이다.

 

세월의 풍파에 씻겨진 비에는 전혀 글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몰자비(沒字碑)라 부르기도 하고, 설인귀비, 빗돌대왕비 등으로 구전되고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 비에 대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속전에 의한 기록에만 의존할 뿐이다.

 

1982년 동국대학교 감악산 고비(古碑) 조사단에서 2차례에 걸쳐 이 비를 조사한 결과 그 형태가

 

북한산의 진흥왕 순수비와 흡사하고, 적성지역이 전략적 요지로서

 

진흥왕대에 영토확장 정책에 따라 세력이 미쳤던 곳이라는 점을 들어 제5의 진흥왕 순수비의 가능성을 제기 했으나,

 

그 역시 결론을 낼만한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못했다.

 

또 한편에서는 진평왕비일 가능성을 제기하였으나 그 역시 결정적이지는 못하다.

 

앞으로도 이 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감악산의 명소는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20m를 조금 넘는 운계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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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이 폭포는 일명 비룡폭포·은계폭포라고도 불린다.

 

폭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1972년 옛 운계 사터에 새로 지은 범륜사가 있다.

 

한편 산의 북쪽 객현리 쪽에서 올라오는 중턱에 충혼사라는 절 겸 사당이 있는데

 

이곳은 한국전쟁 때 희생된 이 지방 청년들의 넋을 기리는 곳이다.

 

하산시 설마리 쪽으로 내려오면 '영국군 전투비'를 볼수 있다.

 

이 전투비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설마리 계곡에서 북한군과 교전중에 전사한 영국군 글로스터셔 연대의 제1대대와 제170경 박격포대 장병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것이다

 

가는길 광동-적성(직행) 적성터미널 하차후 의정부행 25번 버스를 타고 감악산 입구 영국군 참전비앞 하차후 산행 2시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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