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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나무 vs 개자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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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 주목나무 : 아래사진 개자비나무

 

모양개비자나무와 주목은 모두 상록성 나무이고 잎이 납작하고 뾰족하게 비슷하다. 이런 비슷한 점이 있지만 두 나무는 비교적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잎 뒷면을 보면 개비자나무는 2줄로 흰색 무늬가 있는 반면 주목은 연두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된다. 열매가 달리면 더 쉽게 구분이 되는데, 개비자나무는 열매의 과육(전문적으로는 종의라고 표현) 속에 종자가 완전히 감싸여 있는 반면 주목의 경우에는 완전히 감싸지 않아 종자가 겉으로 드러나 보인다.

생태개비자나무가 스스로 자라는 곳은 돌이 많은 지대의 산 중간쯤이고 나무 전체의 모양은 떨기나무(관목)로 자란다. 한편, 주목은 비교적 높은 산의 정상부근에 스스로 자라고 나무 전체의 모양은 큰키나무(교목)로 자란다.

기타우리 주변에는 주목을 많이 심고 있는데, 많이 다듬어 키우는 경우가 흔해 나무의 모양이 얼핏 보아서는 개비자나무와 비슷하게 떨기나무(관목)로 보이기도 한다. 주목은 원래 큰키나무(교목)로 자라는 나무인 반면 개비자나무는 떨기나무(관목)이다. 주목 중에는 눈주목이라고 해서 떨기나무로 자라는 종류도 있는데 어떤 종류든 모두 가지와 잎이 촘촘히 달려 정돈된 느낌인 반면 개비자나무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것처럼 엉성하게 달리고 정돈되지 않은 모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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